
울산시는 고헌 박상진 순국일을 전후한 8월9일부터 15일까지를 ‘박상진 총사령 순국100주년 기념주간’으로 선포하고, 그의 생애와 업적을 기리는 시민 참여형 기념사업을 펼친다. 각종 사업은 △독립운동 공적 재조명 △박상진 의사 발자취 따라 걷기 △박상진 의사 브랜드화 △순국 100주년 위상 제고 4대 분야에 걸쳐 26개 사업으로 구성된다.
◇독립운동 공적 재조명
11일 ‘박상진 의사 순국 100주년 추모식’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아낌없이 바쳤던 그의 희생과 헌신을 시민들이 제대로 기억하고 계승해 나가는 행사로 기획했다.
같은날 열리는 ‘순국100주년 추모제례’에는 송철호 시장이 초헌관(제1제관)으로 참석하고 제례에 이어 추모시 낭독, 진혼무 공연 등 추모의 밤 행사도 이어진다. 추모행사 전 과정은 박상진 의사 순국 100주년 기념사업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된다. 인문학 강의와 문화공연이 결합된 추모행사도 열린다. 최태성 역사인문강사의 강연이 창작뮤지컬 ‘고헌 박상진’의 갈라공연과 함께 선보인다.
10일 울산박물관에서 시작되는 ‘광복회 총사령 박상진’ 특별기획전에는 국내 독립운동 단체 중 유일하게 전국조직을 갖춰 의협투쟁을 벌였던 광복회 총사령 박상진 의사의 생애를 조명하는 자료 100점이 전시된다. 27일 ‘고헌 박상진 학술대회’는 ‘박상진의 시대 어떻게 이해하나’ 주제로 토론의 장을 마련한다.
◇박상진 의사 발자취 따라 걷기
창작뮤지컬 ‘고헌 박상진’이 선보인다. 이 작품은 광복회원들의 독립운동 전개과정을 그리고 있다. 오는 11일 순국기념행사에서 갈라로 먼저 선보인 뒤 11월30일부터 12월1일까지 이틀간 울산문예술회관에서 전막 무대에 올려진다. 공연은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박상진 총사령의 증손자 박중훈 울산북구역사문화연구소장이 <역사, 그 안의 역사>라는 제목으로 가족의 삶을 다룬 책을 발간, 오는 24일 울산박물관에서 북콘서트를 연다.
◇박상진 의사 브랜드화
울산시는 5~6월 고헌 박상진 의사에 대한 국민 관심을 높이기위해 ‘박상진 총사령 캐릭터 공모전’을 개최했다.
그 중 19점을 최종 선정, 대상을 받은 이다현씨를 비롯한 모든 수상자에게 지난 7월10일 시상했다. 선정된 캐릭터는 울산시기념품 디자인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순국 100주년 위상 제고
‘박상진 의사 서훈등급 상향 촉구 서명운동’도 진행된다. 지난 6월 시작된 서명운동은 10만명 서명 목표로 이번달까지 진행된다. 현재 시 누리집과 공식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범시민 서명운동이 펼쳐지고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963년 상훈법을 제정하고, 고헌 박상진 의사에게 건국훈장 독립장(서훈 3등급)을 추서한 바 있다. 이에 시는 광복회 총사령 박상진의 공적에 맞는 재평가와 상훈등급 상향조정을 촉구하고 있으나, 현행법상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이번 서명운동으로 정부에 상훈법 개정까지 함께 촉구하는 중이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박상진 의사 순국 100주년 기념사업 | ||
행사명 | 내용 | 일시·장소 |
추모식 | 추모사, 헌화, 영상 | 8월11일 울산문예회관 |
추모제례 | 제례, 추모의 밤 | 8월11일 박상진의사 생가 |
특별전시 | 재조명 자료 100여점 | 12월19일까지 울산박물관 |
도서전 | 독립운동가 및 박상진 도서전시 | 9월30일까지 울산도서관 |
창작공연 | 뮤지컬 ‘고헌 박상진’ | 11월30일~12월1일 울산문예회관 |
다큐멘터리 상영 | 활약상 및 업적 재조명 | 8월15일 |
북콘서트 | <역사 그 안의 역사> 출간기념 | 8월24일 울산박물관 |
연극공연 | ‘고헌 박상진’ | 9월28~30일 소극장마당 |
교육프로그램 | ‘고헌 박상진’ | 8월14일 울산도서관 |
전국UCC공모전 | 박의사훈격상향취지 | 8~12월 전국민 대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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