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의 정당 지지도가 2주 연속 상승하면서 더불어민주당과 오차 밖 우위를 보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9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2~6일 전국 18세 이상 2530명에게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도는 2.6%p 오른 37.8%로 집계됐다.
지난달 30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국민의힘 전격 입당, 지난 4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출마선언 등이 반영된 결과라고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특히 보수층의 국민의힘 지지세가 7.6%p 올라 보수결집 흐름을 나타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1.5%p 내린 32.1%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9%p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율이 1주 새 4%p 내리며 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사실상 동률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나왔다. 이날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따르면 TBS 의뢰로 지난 6~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에게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를 물은 결과 윤 전 총장은 28.3%로 전주보다 4.0%p 내렸다. 반면 이 지사는 28.4%로 전주보다 1.0%p 오르며 윤 전 총장과 사실상 동률을 기록했다.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0.2%p 오른 16.2%, 국민의힘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0.3%p오른 6.1%를 각각 기록했다. 이어 홍준표(4.2%), 유승민(3.5%), 추미애(3.2%), 안철수(2.5%), 정세균(1.3%), 박용진(0.3%), 기타 후보(2.0%) 순이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이번 여론조사 조사의뢰자 YTN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고하면 된다. 김두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