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c울산방송, 15일 ‘박상진 의사 순국 100주년 특별다큐’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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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c울산방송, 15일 ‘박상진 의사 순국 100주년 특별다큐’ 방영
  • 홍영진 기자
  • 승인 2021.08.1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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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bc울산방송이 오는 8월15일 광복절 특집으로 박상진 의사 순국 100주년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1921 비밀항쟁-기록되지 않은 시간’을 방영한다.
ubc울산방송이 오는 8월15일 광복절 특집으로 박상진 의사 순국 100주년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1921 비밀항쟁-기록되지 않은 시간’을 방영한다.

박상진 의사는 대한제국 판사 출신이지만 일제에 의해 나라가 강제 병합된 그 해 평양법원으로 발령을 거부하고 독립운동에 투신해 1910년대 한국독립운동사에 큰 영향을 끼친 인물이다. 그가 만든 광복회는 1915년 대구 달성공원에서 당시 의병계열과 계몽계열이 함께 모여 만든 항일무력독립운동 단체였다. 당시 두 세력은 독립운동의 방법과 노선이 극명하게 달라 서로 갈등하고 대립이 극심했지만 박상진은 두 세력을 통합하여 광복회라는 1910년대 가장 큰 국내 독립조직을 만들었다.

이후 국내에서 독립자금 모금과 친일부호를 처단함으로써 일본경찰과 친일파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특히 서간도 지역에 있던 독립군 단체들을 지원하고 김좌진을 길림지부장으로 보내 훗날 청산리 대첩을 이끌어 낸 것도 광복회 총사령 박상진이었다.

올해는 박상진의사가 1921년 대구형무소에서 순국한지 100년이 되는 해다. 하지만 여전히 박상진 의사는 역사 속에서 저평가돼 서서히 잊혀져 가고 있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고헌 박상진 의사와 그가 만든 광복회의 독립운동을 전문가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새롭게 발굴하고 재연을 통해 새롭게 조명한다. 관련 연구자들의 다각적인 인터뷰를 통해 박상진의 독립운동사상의 형성부터 순국까지의 과정을 살펴보고 일본측 재판기록과 경찰기록을 분석해 광복회의 독립무장투쟁의 실체에 좀 더 다가 갈 수 있도록 돕는다.

연출 이정호, 작가 최필숙. 15일 오전 8시50분 방영.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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