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진 묘소 정비해 접근성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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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묘소 정비해 접근성 높인다
  • 홍영진 기자
  • 승인 2021.08.1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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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헌 박상진 의사 서거 100주기 추모제에서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한 참가자들이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박상진의사 순국 100주년인 올해 경주 소재 박상진 의사의 묘를 성역화하는 사업이 시작됐다.

박상진의사추모사업회(회장 박대동)와 밀양박씨송정문중(회장 박경동)이 10일 경주시 내남면 노곡리 박상진 의사 묘소에서 추모제를 가졌다.

박 의사 묘소에서 열린 추모제에는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유족대표, 신라문화동인회원, 북구문화원 등 추모사업회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했다. 식순은 추도시 낭독, 헌화분향, 만세삼창, 독립군가 제창 등 박 의사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것으로 진행됐다.

이에 앞서 추모사업회와 문중은 지난 5월 묘지 소재지인 경주시를 방문, 주낙영 경주시장과의 면담에서 박상진 의사 순국 100주기 기념사업을 설명하고 순국일인 8월11일 전후로 묘소정비 및 도로확장 등을 요청한 바 있다.

이에 경주시는 조국을 위해 38세의 젊은 나이로 생을 마친 박 의사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사업비 3억8000만원을 들여 ‘박상진 의사 묘 주변 정비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1억8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묘역·진입로 정비 및 주차장 조성사업을 완료할 방침이다. 내년에는 사업비 2억원으로 인근 904호 지방도에서 묘역까지 진입로를 확장할 예정이다.

주낙영 시장은 이날 추모사에서 “박 의사의 고향인 울산시에서 박 의사의 서훈(훈장의 등급)을 높여 그의 공적이 제대로 평가되도록 하는 서명운동이 펼쳐지고 있다. 이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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