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을 대표하는 여름 축제 ‘울산서머페스티벌’이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온택트 공연으로 시민들에게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울산MBC가 주최·주관하고 울산시, 울주군, 북구, 중구가 후원하는 2021 울산서머페스티벌은 ‘Live at HOME(라이브 앳 홈)’을 주제로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매일 오후 7시부터 2시간에 걸쳐 온라인을 통해서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특히 올해 행사는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공연이 비대면으로 진행되지만, 출연진과 관객들이 Zoom 화상회의시스템을 활용, 한 공연당 1000명까지 대형 스크린으로 소통하도록 했다. 또 유튜브 채널 ‘울산MBC_뮤직’을 통해서는 전 공연을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첫날인 13일 ‘청춘 라이브’에는 육중완밴드, 노브레인, 신현희, 기프트, 뉴트럴리비도가 열정적인 공연으로 첫 테이프를 끊는다. 이어 14일에는 ‘떴다! 트롯!’이라는 주제로 진성, 홍자, 금잔디, 하이량, 이제나, 수근, 미스티, 김다현 등이 트로트 메들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15일에는 ‘오리엔탈 스테이지’로 비비, 죠지, 이날치, 스테이씨, 안예은, 카이크루 등이 나와 끼와 흥이 넘치는 무대를 보여준다.
중반을 넘어서는 16일에는 청담동8비트, 류지광, 배기성, 김정민, 호미들, 최항석과 부기몬스터, 멜팅사운드 등이 ‘음악이 하고 싶었지’라는 주제로 2050세대에게 공감과 위로의 음악을 들려준다. 폐막을 하루 앞둔 17일 ‘A live day1’ 무대에는 AKMU, 10㎝, 선우정아, 적재가, 18일 ‘A live day2’에는 거미, 정홍일, 박정현, 소란 등이 나와 울산서머페스티벌 대미를 장식한다.
울산MBC 관계자는 “코로나로 지쳐 있는 울산시민과 의료진, 국내외 팬들과 함께하는 이 음악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부르는 희망의 노래가 되기를 기원해 본다”고 말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