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따뜻한 이웃들을 만나봅니다]전문기술 요하는 주거환경 개선 재능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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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따뜻한 이웃들을 만나봅니다]전문기술 요하는 주거환경 개선 재능기부
  • 김가람 기자
  • 승인 2021.08.13 0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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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중공업 기능장회는 시설보수 및 집수리활동 등 전문기술을 요하는 지역봉사활동에 재능을 살려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울산 현대중공업 기능장회(회장 신영업)는 지역사회를 위해 22년 동안 꾸준하게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기능장회는 지난 2000년 재능기부에 뜻이 있는 회원들을 모아 발족했다. 기능장이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인증한 국가 기술자격으로 숙련기술자들만 응시할 수 있고, 전문지식과 기술력을 갖고 있어야만 취득할 수 있다. 회원들은 총 427명의 기능장들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시설보수 및 집수리활동 등 전문기술을 요하는 지역봉사활동에 재능을 살려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동구지역 내 폐지를 줍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소셜리어카 ‘두레바퀴’를 제작해 눈길을 끌었다. 울산공고, 현대공고 등 특성화고등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학생들에게 멘토링을 하고, 공업학원 쪽에서 재능봉사를 하거나 한국폴리텍 대학교로 특강을 나가기도 하는 등 교육분야에도 헌신하고 있다. 또 어려운 학생들에 대한 장학금 전달과 푸드꾸러미 전달 등 지역사회를 위해 꾸준한 사회공헌을 진행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된 이후에는 방역봉사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대중공업 기능장회 신영업 회장은 “회원간 정보공유와 친목, 회사발전, 나아가 사회 발전을 위해 재능기부를 하자는 의도로 만들어졌다”면서 “학생들과의 멘토링이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길게는 10여년 이상 인생의 멘토로서 연락을 주고받는 분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신 회장이 단체를 이끌면서 마련한 슬로건은 ‘따뜻한 재능공유로 행복한 공동체를 위한 사람들’이다. 그는 “코로나 때문에 봉사활동에 제약이 있지만, 방역지침을 준수하면서 4인 이하 소규모 봉사활동을 지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재능기부를 통해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김가람기자 grk21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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