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야 원내대표는 지난달 21대 국회 전반기 상임위원장 재배분을 놓고 의석수를 반영해 11(여)대 7(야)로 배분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야당 몫의 국회부의장과 정무위원회, 교육위원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 7개 상임위원장을 확보했고, 오는 25일 본회의에서 선출을 앞두고 있다. 선관위는 추경호 위원장(원내수석부대표)을 중심으로 박성민 의원을 포함해 정동만 의원, 강민국 의원, 유상범 의원, 구자근 의원, 허은아 의원 등 총 7명으로 구성됐다. 13일 첫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박성민 의원은 “그동안 민주당의 독식으로 인해 야당 몫인 국회부의장직과 상임위원장직을 단 1석도 맡지 못했으나, 이제라도 합의를 통해 정상화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국민의힘은 상임위와 국회 운영에 일정부분 주도권을 갖게 된 만큼 여당의 독재를 견제해 코로나 등으로 어려운 서민과 소상공인·자영업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들을 결정하고 관련 예산을 확보하는 일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공정한 경선 관리를 통해 당내 의원들이 적재적소 상임위원장에 배치돼, 결과적으로 국회 상임위원회를 잘 운영하고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 승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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