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예예술인협회(회장 이재철)는 지난 14일 울산중구청컨벤션에서 ‘제31회 울산 고복수가요제’ 2차 예선을 치렀다. 이번 2차 예선은 전국 600여개 팀이 참여한 1차 영상 심사를 통과한 100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코로나 확산으로 대면 심사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지만 참가한 100개 팀에는 PCR(유전자증폭) 검사 의무를 고지하고 심사 시간별로 나눠 대회장에 출입하도록 해 혹시 모를 코로나 확산에 대비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이날 울산 2팀 △황성현 △황영웅을 비롯해 서울 2팀 △이지나 △김건우·조성희, 전주 1팀 △유명아, 경기 3팀 △김미진 △김보경 △진촌댁들, 경북 1팀 △전민경, 대구 1팀 △권종인·김현아 등 총 10팀이 오는 9월11일 KBS울산홀에서 열릴 예정인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이재철 울산연예예술인협회장은 “전국 대표 가요제로 자리 잡은 고복수가요제가 성황리에 무사히 잘 치러질 수 있도록 본선에서도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연극협회(지회장 허은녕)도 오는 26~29일로 연기했던 ‘울산태화강대숲납량축제’를 내달 9월9~12일 개최하기로 재조정했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조치에 따라 ‘정규 공연시설 외 공연 금지’가 이어질 수도 있다는 판단과 함께 코로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일정을 연기했다.
다만 울산연극협회는 올해 축제에 기존 호로트레킹은 물론 연극 무대와 함께 체험과정을 비대면으로 느낄 수 있도록 유튜브 송출도 계획한 만큼 우선 행사 일정을 최대한 늦춘 뒤, 추후 상황을 기다려 보며 코로나 확산 방지에 노력한 방침이다.
내달 11~12일 울산대학교 예술대학(학장 김태진)에서 열리는 제19회 ‘울산대학교 전국 학생음악 콩쿠르’ 역시 철저한 방역 수칙이 준수되는 가운데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번 콩쿠르는 PCR 검사는 의무사항은 아니다. 다만 발열 체크 등 방역수칙 준수와 함께 대회 참가자들만 지정된 시간에 실내 대회장 입장이 가능하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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