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선주자들 정책 앞세워 여론전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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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선주자들 정책 앞세워 여론전 치열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1.08.1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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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16일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성평등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 민주당 이낙연 대선 경선 후보가 16일 서울 강남구 한 소극장에서 청년들과 공개 토론회를 갖고 있다. 연합뉴스
▲ 민주당 정세균 대선 경선 후보가 16일 경기도북부청사 앞 평화광장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국민의힘 최재형 대선 예비후보(왼쪽)와 윤희숙 대선 예비후보가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대담영상 ‘국민의 삶과 국가의 역할’을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 유력 대선주자들이 16일 ‘여성’과 ‘2030청년’ ‘국가역할론’ 등의 분야에서 정책경쟁을 벌이는 등 전방위 여론전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는 16일 “만 11~18세 모든 여성 청소년에게 생리대 구입비를 지급해 생리 빈곤 사각지대를 없애고 빈곤층의 낙인도 지우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성평등 정책발표’ 회견을 갖고 “경기도의 여성 청소년 기본 생리용품 보편지원 정책을 전국화하겠다”고 공약했다.

경기도형 공공산후조리원이란 출산 가정의 경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도입한 것으로, 요금은 경기지역 일반 산후조리원 평균 요금의 70% 수준이다. 이 지사는 또 ‘출산휴가·육아휴직 자동등록제’를 도입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낙연 전 대표도 이날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과 간담회를 가진 뒤 오후에는 전국 청년 100명이 참여하는 정책 공개 토론회 ‘청백낙연’을 진행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이날 민주당 초선의원 모임인 ‘더민초’가 진행하는 릴레이 검증의 장인 ‘비전 토크 콘서트’에 참석했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윤희숙 의원은 이날 ‘국민의 삶과 국가의 역할’을 주제로 대담을 진행했다.

두 주자는 이날 서울 종로구 카페 ‘두 번째 계단’에서 만났다. 이 카페는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인 정병국 전 의원이 사랑방 형식으로 운영하는 곳이다. 사회는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가 맡았다.

윤 의원은 ‘정부가 국민의 삶을 모두 책임지겠다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라는 최 전 원장의 발언을 놓고 국민의힘 내부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을 당시 “이번 대선에서 가장 의미 있는 화두”라고 평가하며 우군을 자처한 바 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이날 서울 노원구 한 고깃집에서 청년 자영업자와 만났다. 이 식당을 운영하는 청년이 1인 시위를 벌이는 원 전 지사를 보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연락해 성사된 일정이다. 원 전 지사는 지난 8일 서울 명동에서 소상공인·자영업자 손실보상 지원 확대를 요구하는 1인 시위에 나선 바 있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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