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춤꾼들, 인생의 희로애락 ‘몸짓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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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춤꾼들, 인생의 희로애락 ‘몸짓으로’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1.08.2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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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완무용단은 오는 29일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춤으로 하나되는 울산’으로 울산의 젊은 춤꾼들의 무대를 마련한다. 사진은 지난해 공연 장면.
코로나 시대 한국창작무용으로 시민들의 문화 갈증을 조금이나마 달래줄 특별한 공연이 마련된다.

울산시 전문예술법인단체 김진완무용단은 오는 29일 오후 5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춤으로 하나되는 울산’으로 울산의 젊은 춤꾼들의 무대를 마련한다. 공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비대면·온라인 공연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서도 직접 현장의 전율을 느끼도록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 대면으로 준비된다.

이번 공연은 12개의 장르의 우리 전통춤이 한 무대에 선보인다. 12라는 숫자는 아름다운 ‘울산 12경’과 함께 12달을 의미한다. 즉 인생 희로애락이 담긴 한 폭의 그림 같은 작품을 춤으로 표현하면서 12달에 담긴 색채를 춤으로 풀어냈다.

공연의 서막은 김진완·하은정·배주희 등이 참여해 ‘왕의춤&태평성대’로 막을 열고, ‘진도북춤’에서 금채하·정현주·강정윤 등이 등장한다. 또 ‘한량무’ ‘장구춤’ ‘국악가요- 물빛새’ ‘버꾸춤’ ‘입춤’ ‘울산학춤’ ‘시나위춤’ ‘판소리-울산가’ ‘예기무’ ‘판굿 그리고 축제’ 등이 무대를 장식한다.

이런 무대는 김진완무용단원들과 함께 울산학춤보존회(회장 박윤경), 서한우 버꾸춤보존회(사무국장 금채하), 울산내드름연희단(대표 서희진)이 함께 출연해 공연의 감동을 더한다. 여기에 김미경 판소리 보존회 대표가 100분 동안 직접 사회를 맡아 울산예술인들만의 향기를 내도록 무대를 이끌 예정이다.

‘춤으로 하나되는 울산’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관람객 발열 체크·QR코드 확인은 물론 공연장 내 거리두기 등 한층 강화된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현장에서 선착순 무료로 배부한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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