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선 슈퍼위크 총력전 ‘1강1중’구도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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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경선 슈퍼위크 총력전 ‘1강1중’구도 변수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1.08.23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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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22일 서울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에서 한반도 평화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22일 민주당 대전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경선레이스의 하이라이트인 지역별 경선투표가 오는 31일부터 대전·충남의 선거인단 온라인 투표를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첫 경선 결과는 9월4일 공개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린다. 당원들의 물밑표심이 드러나면서 1강 1중 다약 구도에 균열이 생길지 주목되는 가운데 각 캠프는 판세에 영향을 미칠 각종 변수를 따지며 총력전 체제로 돌입하는 모습이다.

22일 당 경선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첫 경선지역은 충청권으로 세종·충북(9월5일), 대구·경북(9월11일), 강원(9월12일) 순으로 투표결과가 공개되면서 초반 판세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수도권과 인접한 강원 순회경선에선 국민과 일반당원 약 70만명이 참여한 1차 선거인단의 투표결과가 처음 공개된다. 이른바 1차 슈퍼위크다.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이재명 경기지사가 20% 중후반대 지지율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이낙연 전 대표가 10%대 지지율로 추격하는 모습이다.

과반을 장담할 정도로 ‘이재명 대세론’이 확고하지는 않다는 점에서 결선투표 가능성이 열려있다는 분석에 힘이 실린다.

‘황교익 사태’와 ‘먹방 논란’으로 확대된 이 지사의 ‘지사직 리스크’, 민주주의4.0을 중심으로 친문강성 인사들의 반이재명 움직임도 경선판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친문계의 움직임과 맞물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 역시 민주당 경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금처럼 40%대의 탄탄한 지지세가 유지된다면 당내 친문 지지층을 향한 메시지에 힘이 실릴 수 있다는 점에서다. 반대로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꺾인다면 중도층을 겨냥한 주자들의 차별화 움직임에 힘이 실릴 수 있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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