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작품은 흡사 증명사진처럼 보인다. 하지만 작가가 변형한 이미지일 뿐 세상에 존재하는 얼굴이 아니다.
작가는 이미 낡아버린 사진의 사실성 앞에서 허구의 이미지를 통해 무언가를 찾고자 한다.
그의 작업은 ‘어차피 본질과 실체의 의미가 뒤섞이고 그 어떤 것도 진실하지 않다’는 가정에서 출발한다.
작가는 ‘과연 우리는 보이는 대로 믿을 것인가’ ‘믿는 대로 볼 것인가’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진다.
울산젊은사진가협회 대표 김지영 작가는 울산여성사진가회, 울산여성포럼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울산엔스튜디오(Nstudio)를 운영한다.
창작스튜디오 장생포고래로131 지역작가발굴 전시지원 프로그램 일환.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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