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 2차 추경...1733억원 증액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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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교육청, 2차 추경...1733억원 증액 편성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1.08.2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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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옥희 울산시 교육감이 24일 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2021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울산시교육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교육 일상 회복을 위해 2021년도 2회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다고 24일 밝혔다.

2회 추경예산은 본예산과 1회 추경예산을 합한 기정예산 1조8506억원보다 1733억원 늘어난 2조239억원이다. 총 예산액 기준으로는 처음으로 2조원을 넘었다.

재원은 보통 교부금 등 정부 이전 수입 1678억원, 자체 수입 55억원 등으로 마련했다.

시교육청은 우선 교육 일상 회복 지원에 260억원을 편성해 학습·돌봄·정서를 지원하는 두드림학교 운영에 36억원, 학급당 100만원 운영비에 58억원, 초등 다듣영어 교재 지원에 8억원 등을 지원한다.

특히 전국 최초 3차 교육재난지원금에 147억원을 반영해, 9월 중 스쿨뱅킹을 통해 학생 1인당 10만원씩 학부모에게 지급한다.

코로나 대응을 위한 방역 강화에는 187억원을 편성해 방역자원봉사자 1869명 확대 배치에 56억원, 학생·교직원 1인당 마스크 100장 지원과 학교 방역 관리를 위한 물품비 74억원, 수능 시험장 방역과 선제 유전자증폭(PCR) 검사에 4억원 등을 투입한다.

학생 중심 미래교육 강화를 위해서는 381억원을 편성해 온·오프라인 수업 지원에 116억원, 교육용 노후 컴퓨터와 교원용 정보화 기기 교체에 55억원, 학점제형 온·오프라인 연계 수업 교실 환경 조성에 33억원, 직업계고 취업 지원 강화에 52억원 등을 반영했다.

또 교육 환경 개선에 570억원을 편성해 학교 체육시설 여건 개선에 115억원, 가상 현실 스포츠 체험실 구축에 64억원, 컴퓨터실 환경 개선 45억원, 급식 종사자 근무 환경 개선과 급식실 현대화에 44억원 등을 지원한다.

노옥희 교육감은 “이번 추경예산은 학생들이 학교에서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를 보장하고, 하루빨리 교육 일상을 회복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편성했다”며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면서 학습 결손과 정서·심리적 피해를 극복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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