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사진전은 사라 질 ‘죽전마을 이야기’를 보여준다.
이성화씨는 그동안 사진동호회 ‘시선’을 이끌며 회원들과 함께 ‘개발로 인해 사라지게 될 풍경’들을 카메라에 담아왔다. 이미 울산시 북구의 연암, 명촌 등을 둘러봤다. 이번 자업 역시 그 연장선이다.
이번 전시는 2017년 미포국가산업개발지역으로 지정된 울산시 북구 ‘죽전마을’이다.
635가구가 떠난 텅 빈 마을에서 사진가는 남겨진 흔적과 마주한다. 사라질 수밖에 없는 마을을 영원한 멈춤으로 기록하려 골목과 마당을 배회한다.
이성화씨는 2017년 ‘도시공간’을 시작으로 ‘태화강을말하다’ ‘펀앤라이프’ ‘명촌마을’ 주제의 단체전에 잇달아 참여했다.
울산문화재단 울산예술지원사업 일환.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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