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동 공공타운하우스 자연친화 부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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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동 공공타운하우스 자연친화 부각해야”
  • 이왕수 기자
  • 승인 2021.08.2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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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도시계획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했던 울산 울주군 두동 거점형 공공 타운하우스 조성사업과 관련, 기존 계획인 공동주택 위주가 아니라 자연 친화적 주거공간이면서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울주군의회 허은녕 경제건설위원장은 울주 두동 거점형 공공타운하우스 조성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토론회에서 UNIST 도시환경공학과 조기혁 교수는 ‘인구 과소지역의 지역발전전략’을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두동 공공 타운하우스는 지역적 특색을 고려하지 않은 개발 형태”라며 “성공적인 사업을 위해선 특색있고 자연친화적인 농촌마을의 요소를 부각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례로 57가구 규모로 추진된 강원도 홍천군 친환경에너지 타운, 36가구 규모의 경북 상주시 귀촌 전원마을, 제주도 서귀포시 은퇴자 공동체 마을 등을 소개했다.

백년숲사회적협동조합 한새롬 사무국장은 ‘지역 산림경영 기반 공동체 일자리를 품는 두동, 울주, 울산’을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산림경영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거버넌스 거점을 마련하고 도시재생, 문화관광, 농축산업 분야와의 융복합을 통한 사회적 경제 일자리를 집중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동초등학교 도상열 교사는 토론에서 거점형 공공타운 대신 분산형 생태마을을 조성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울주군이 추진하는 두동 거점형 공공 타운하우스 조성사업은 두동면 이전리 일원 14만3810㎡ 부지에서 공동주택 514가구, 단독주택 190가구 등 총 704가구 건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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