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일보 제3기 세무경영 최고위과정]“내년 가상화폐 집중조사…지금부터 관리를”
상태바
[경상일보 제3기 세무경영 최고위과정]“내년 가상화폐 집중조사…지금부터 관리를”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1.08.26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지난 24일 CK아트홀에서 열린 경상일보 세무경영 최고위과정 제2강에서 조면기 MG세무조사컨설팅 대표이사가 ‘국세청 세무조사 제대로 알기’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경상일보 제3기 세무경영 최고위과정 두 번째 강연은 세무분야를 보다 알기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세무조사 대상자, 세무조사 트렌드의 변화, CEO에게 세무지능이 필요한 이유 등이 적절한 예시와 함께 제시돼 수강생들의 관심을 끌며 집중도를 높였다.

지난 24일 울산 남구 CK아트홀에서 열린 제2강에서는 세무대학 3기 출신으로, 국세청에서 28년간 근무했으며 법인 및 조사분야를 15년간 담당한 조면기 MG세무조사컨설팅 대표이사가 ‘국세청 세무조사 제대로 알기(세금폭탄 피하기)’를 주제로 약 100분간 강연을 진행했다.

조 대표이사는 자산·부채가 급격하게 증가·감소하는 법인 및 CEO, 매출액과 이익이 급격히 증가·감소하는 법인 및 CEO, 일감 몰아주기, 일감 떼어주기 등 특수관계자간 부당 내부거래, 명의신탁주식으로 고민이 많은 법인 등 세무조사 대상자가 될 수 있는 그룹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대기업 및 중소기업 등 기업규모별로 국세청 세무조사 추징 세액을 사례로 제시해 세무지능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서도 이해도를 높였다.

조 대표이사는 2021년 세무조사 트렌드로 △신종·호황업종에 대한 조사 강화 △미디어콘텐츠 창작자에 대한 조사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관련 조사 △진화하는 역외탈세 다국적기업 조세회피 강력대응 등을 제시했다.

그는 “올해 국세청은 신종·호황업종과 민생침해 탈세에 강력 대처 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로 반사적 이익을 누리는 식자재, 주방용품, 운동용품 등과 레저·홈코노미 업종에 대해 집중적으로 분석해서 조사하겠다는 것이다. 또 유튜버 등 미디어콘텐츠 창작자에 대한 탈세 조사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밖에도 신종 역외탈세 유형을 적극 발굴·대응하기 위해 해외계좌에 대한 조사도 강화된다.

가상화폐 관련 세무조사도 눈여겨 볼만하다. 조 대표이사는 “내년부터 거래하는 가상화폐 소득은 기타소득으로 과세되는 만큼 내년에는 가상화폐 관련 조사가 늘어날 것”이라면서 “지금부터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세무조사의 경우 미리 준비하면 충분히 피할 수 있지만, 문제를 파악하기 힘들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간이 부족하다”면서 “절세와 탈세는 동전의 양면같다. 전문가의 도움받아 올바르게 절세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이사는 연세대 세무최고위 과정 자문위원, 경상일보 세무경영 최고위과정 자문위원, 강소기업협회, SW협회, 프랜차이즈협회 등 세무조사 대비 전문 자문위원 등을 맡고 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울산 곳곳 버려진 차량에 예산·행정 낭비
  • [지역민도 찾지 않는 울산의 역사·문화명소]울산 유일 보물 지정 불상인데…
  • 확 풀린 GB규제…울산 수혜 기대감
  • 궂은 날씨에도 울산 곳곳 꽃놀이 인파
  • [기고]울산의 랜드마크!
  • 이재명 대표에서 달려든 남성, 사복경찰에게 제압당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