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문화재단은 지난 27일 이사회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주민과 방문객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끝에 부득이하게 올해 축제를 취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2021 울산고래축제는 당초 6월 개최하려고 했지만, 코로나로 인해 하반기인 오는 10월 개최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 4차 대유행 등 주민과 참가자 등의 안전이 우려되면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축제가 취소된 것이다.
지역경제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해 정부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단계별로 진행하려던 당초 계획이 무산된 데는 불특정 다수가 참여하는 대규모 야외축제에서 방문객 거리두기 등의 수칙을 제대로 이행하고 파악하는 게 불가능할 것이라는 점이 큰 영향을 미쳤다.
재단은 “다만 올해 울산고래축제를 취소하는 대신, 코로나 시대 앞으로 울산고래축제가 나아갈 발전적인 방향에 대해 구민과 전문가, 관련 단체 등과 함께 연구하고 고민하는 과정을 갖겠다”고 밝혔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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