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예술관 ‘착한공연’으로 지역상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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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예술관 ‘착한공연’으로 지역상생 돕는다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1.08.3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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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예술관과 JCN울산중앙방송이 공동 주관한 ‘옥상달빛 콘서트’ 티켓 판매 수익금 전액을 지난 27일 지역 문화 소외계층을 돕는데 기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 감염 우려에 집합 금지로 문화 행사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가뭄에 단비처럼 공연이 있는 것만 해도 기분이 좋다. 좋은 공연이 열리고, 공연 수익금도 사회에 환원이 된다면 더욱 좋다.

현대예술관이 시민들의 코로나 블루를 날리는 ‘착한 공연’을 기획하고 수익금도 문화 소외계층에 전달하는 지역 상생에 앞장섰다.

첫 발걸음은 지난 27일 JCN울산중앙방송 함께 마련한 ‘옥상달빛 콘서트’. 따뜻한 힐링 음악을 전하는 여성 듀오 밴드 ‘옥상달빛’의 대표곡 ‘수고했어 오늘도’ ‘달리기’ 등이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특히 이 공연은 티켓을 구입하면 콘서트를 볼 수 있고, 주변 어려운 이웃도 도울 수 있다는 취지로 열렸다. 공연 취지를 알고 있는 시민들은 예매 시작 하루 만에 매진시켰다.

공연 전 차주호 현대예술관 관장, 구본욱 JCN 부사장은 채종성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 부회장에 티켓 판매 수익금 전액을 문화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전달했다. 여기에 따뜻함을 전달하는 공연이기에 현대예술관과 JCN울산중앙방송이 맺은 ‘문화·예술의 지원과 교류에 관한 협약’에 따라 ‘초대’ 프로그램을 통해 방송도 할 예정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현대예술관의 ‘착한 공연’은 9월에도 이어진다. 오는 9월1일 울산동구문화원과 함께 ‘힘내라! 동구민, 힘내라! 소상공인’을 주제로 코로나 극복 ‘퓨전국악 콘서트’를 마련한다.

이 공연에는 전 세대가 사랑하는 ‘국악소녀’ 송소희와 전통음악에서 창작 음악까지 소화하는 ‘만능 소리꾼’ 오단해, ‘구르미 그린 달빛’ ‘궁’ 등 드라마 OST 주인공인 ‘실력파 퓨전밴드’ 두번째달 등이 출연한다. 관람료는 5000~1만원이지만, 동구 지역 소상공인들에게는 관람료가 50% 할인된다. 이 공연 티켓 판매 수익금 역시 지역 사회를 위해 기부될 예정이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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