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당경선관리위에 따르면 오는 4일 대전·충남 합동연설회에서 개표되는 이번 투표는 이 지역 권리당원 대상의 온라인 및 ARS 투표(5일간)와 대의원 대상의 현장투표(9월4일) 방식으로 각각 진행된다. 현장 투표는 일반당원 및 국민선거인단 가운데 별도로 신청한 사람도 대상이다.
민주당은 9월5일 세종·충북 순회 경선 발표를 앞두고 9월1일 이 지역에 대한 투표도 시작한다.
민주당은 이후 대구·경북(9월11일), 강원(9월12일) 등의 순으로 순회 경선을 진행하면서 해당 지역별 투표도 순차적으로 시작한다.
대의원·권리당원과 별개로 일반 당원과 국민을 대상으로 한 선거인단 투표는 3차례 나눠서 진행된다. 민주당은 강원 순회 경선 때 1차 투표 결과를 공개한다. 1차 선거인단에는 약 70만명이 참여했기 때문에 이때가 향후 경선 흐름을 좌우할 ‘슈퍼 위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경선은 10월10일 서울을 피날레로 종료된다.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2위를 대상으로 결선 투표를 진행한다.
이번 경선에는 추미애·이재명·정세균·이낙연·박용진·김두관(기호순) 후보 등 6명이 뛰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 간 비방전이 가열되고 있다. 경선투표 시작 시점과 이 지사의 무료변론 논란이 맞물리며 양강 주자의 신경전이 재차 가열되는 모습이다.
이 지사 측은 이날 무료변론과 관련한 이 전 대표 측의 의혹 제기를 네거티브로 규정하고 정면 대응에 나섰다.
이재명 캠프는 이날 공식 입장문에서 “그간 수많은 네거티브와 허위사실 공표를 같은 민주당원으로서 최대한 인내했지만 이번의 흑색선전은 용인 가능한 선을 넘었다. 이낙연 후보님께 공식 사과와 재발방지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에 맞서 이 전 대표 측은 이재명 캠프의 주장이 적반하장이라며 변호사 수임 비용 일체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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