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중 일본 영화 ‘실종’의 가타야마 신조 감독은 봉준호 감독의 조감독 이력으로 눈길을 끈다. 그는 레오스 카락스, 미셸 공드리, 봉준호 감독의 옴니버스 영화 ‘도쿄!’(2008) 중 ‘흔들리는 도쿄’의 조감독으로 참여한 뒤 ‘마더’(2009)의 조연출로 일했다.
이어 2018년 ‘시블링스 오브 더 케이브’(2018)라는 영화로 데뷔한 이후 ‘실종’은 두 번째 작품이다.
또 인도의 ‘페드로’ ‘시간의 집’ 등 2편의 작품이, 이란에서도 ‘감독은 부재중’ ‘소행성’ 등 2편의 영화가 뉴 커런츠상의 후보작이 됐다.
더불어 ‘마리암’(2019)으로 제26회 브졸국제아시아영화제에서 황금수레바퀴상을 수상한 샤리파 우라즈바예바 감독의 두 번째 장편 ‘붉은 석류’와 중국 왕얼저우 감독의 ‘안녕, 내 고향’ 등도 포함됐다.
동남아시아 작품으로는 베트남의 킴퀴 부이 감독의 ‘기억의 땅’과 인도네시아 레가스 바누테자 감독의 ‘복사기’도 선정됐다.
이와 함께 한국 작품으로는 김세인 감독의 첫 번째 장편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와 박강 감독의 ‘세이레’가 선정됐다.
한편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6일부터 오는 10월15일까지 열흘간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일원에서 개최된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