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대선경선 판세 풍향계’ 충청 표심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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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대선경선 판세 풍향계’ 충청 표심 주목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1.09.0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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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윤호중 원내대표 및 최고위원들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20대 대통령 선거 경선 3차 국민선거인단 모집을 독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지역 순회 투표가 1일 세종·충북에서 개시됐다.

직전에 실시된 대전·충남에 이어 지역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하는 닷새간의 온라인 및 ARS 투표에 대의원 대상 현장투표를 더해 오는 5일 세종·충북 합동연설회에서 개표된다. 하루 전인 4일 발표되는 대전·충남 순회 투표 결과와 함께 첫 주말에 전체 판세의 풍향계가 될 충청 표심의 향배가 드러나는 셈이다.

대선의 캐스팅보트로 인식되는 지역인데다 처음 공개되는 투표 결과인 만큼 향후 다른 지역의 경선 흐름까지 형성할 수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번 충청 지역 순회투표와 오는 12일 1차 슈퍼위크에 발표되는 1차 70만명 선거인단 투표 결과가 사실상 분수령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후보 진영에선 판세를 각자 유리한 방향으로 분석하며 중원에서 바람을 불러일으키겠다고 자신하고 있다.

이 지사측은 내심 충청에서 과반 득표에 성공, 대세론을 굳히겠다는 각오다. 조기 기선제압을 통해 결선 없는 후보 확정이라는 목표에 다가가겠다는 전략이다.

상대적으로 약세인 대전에서도 이 전 대표에게 근소한 우위를 보이고 있고, 나머지 충남·북 지역에선 두 자릿수 이상의 격차로 앞선다는 것이 내부 평가다.

반면 이 전 대표 측은 조직력을 앞세워 여론조사와는 다른 결과를 낼 수 있다고 분석한다. 충청에서 예상보다 선전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반이재명 표심을 결집해 역전의 발판을 만들어내겠다는 전략이다.

다른 주자들도 충청 민심을 상위권 진입의 교두보로 삼겠다는 각오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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