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극 ‘천민, 굽다’는 울산 12경 중 하나인 외고산 옹기마을을 콘텐츠로 활용한 공연으로 주인공은 옹기장이 배덕이다. 그는 1592년 임진년 난리 속에서 끌려가는 부모의 뜻에 따라 자신보다 더 작은 옹기 속에 몸을 숨겨야 했다. 뒤틀린 골격 때문에 그의 몸은 꼽추가 됐고, 사람들은 그를 부모 버린 자식이라 손가락질했다. 천민 중의 천민인 꼽추 배덕은 양반 김충헌의 도움으로 옹기장이로서 새로운 삶을 살게 된다. 출연 배우는 정재화, 허은녕, 황병윤, 황성호, 김영춘, 김민주, 김종아, 김성대, 백운봉, 김수미, 하다효지, 노희정, 박상훈, 이태호, 이상주, 강혜경, 류호정, 이승은, 이태연, 정희엽 등이다.
한편 수상을 기념해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무대는 중구문화의전당, 북구문화예술회관, 울주문화예술회관에서도 순차적으로 마련된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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