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울산 129명 확진 백신 오접종 사고까지 시민들 코로나 불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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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울산 129명 확진 백신 오접종 사고까지 시민들 코로나 불안감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1.09.06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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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기존 신종코로나 감염자 집단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 사슬이 끊어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백신 오접종 사고까지 발생해 시민들을 불안하게 했다.

지난 3~5일 주말 연휴 사흘간 울산에서는 129명(울산 4322~4450번)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 중에서는 중구 식당 관련 확진자가 21명 더 늘어 이 집단 관련 직·간접 누적 확진자만 엿새 만에 44명이 됐다.

또 중구 유흥업소 관련이 49명, 중구 목욕탕과 스파 관련이 각각 65명과 27명, 남구 직장인 모임 관련이 33명 등 기존 감염자 집단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한편 지난 3일 울산 중구의 한 종합병원에서 냉장 유효기간이 지난 코로나 예방 화이자 백신을 91명에게 접종하는 오접종 사고가 발생했다. 오접종 인원은 지난 8월26일 7명, 27일 14명, 9월1일 35명, 2일 35명이다. 이들에게 접종된 백신 13개 바이알(병)의 냉장 보관 기한은 지난달 25일까지였다.

방역 당국 조사 결과 동일 로트번호의 백신을 입고일 순서대로 사용해야 하는데, 병원 측 부주의로 나중에 입고된 백신을 먼저 사용하는 과실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시는 질병관리청에 오접종 사례를 즉시 보고하고, 해당 백신을 맞은 접종대상자들에게 오접종 사실을 안내했다. 또 이들에 대해선 이상 반응 모니터링을 하는 한편 접종 간격(3주)이 지난 후 재접종하도록 안내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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