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백신 ‘돌파감염’ 72명…전국 평균보다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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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백신 ‘돌파감염’ 72명…전국 평균보다 낮아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1.09.07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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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도 코로나에 확진된 ‘돌파감염’ 사례가 4일 현재 72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백신 접종 완료자 33만3916명 중 72명이 돌파감염으로 코로나에 확진됐다. 백신 접종 완료자는 권장되는 백신 접종을 모두 접종한 뒤 면역 형성에 필요한 14일이 경과한 사람이다.

돌파감염 발생을 인구 10만명당 확률로 환산하면 21.5명에 달한다.

다만 백신별로 돌파감염 발생은 편차가 있었다. 얀센이 33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화이자(PF) 21명, 아스트라제네카(AZ) 15명, 모더나 1명, 교차접종(AZ-PF) 2명 순이었다.

백신별 인구 10만명당 돌파감염 발생률은 얀센 116.1명, 모더나 22.9명, 화이자 21.3명, 아스트라제네카 8.4명 등이었다.

전국 돌파감염 사례는 지난 8월23일 기준으로 누적 3128명으로 10만명당 발생률은 40.5명이다. 백신별 10만명당 돌파감염 발생률 역시 얀센이 112.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아스트라제네카 68.2명, 화이자 20.9명, 교차접종 16.0명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9월 1주차(8월29일~9월4일) 울산지역 확진자 수는 296명으로 하루 확진자는 42.3명이다. 이중 절반을 차지하는 148명이 감염자 집단에서 발생했고, 82명(27.7%)은 확진자와 접촉, 감염 원인이 확인되지 않은 사례는 62명(20.9%)다. 나머지 4명(1.4%)는 해외입국자다. 이로써 감염재생산지수(Rt)는 전주(0.9)보다 1.24로 소폭 높아졌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확진자 1명이 주변 몇 명을 더 감염시키는지 나타낸 지표로 1 이상이면 유행 확산, 1 이하면 유행 억제를 나타낸다.

한편 이날 울산에서는 기존 집단감염 사례를 중심으로 확진이 이어지면서 43명(울산 4451~4493번)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규 확진자 중 28명은 기존 확진자들의 접촉자로 이 중 8명은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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