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판소리와 수필을 접목한 문학 강연이 울산에서 펼쳐진다.
에세이울산문학회(회장 이수원)는 오는 27일 오후 6시 울산시 남구 달동 문학회 사무실에서 동의과학대 교수인 김순경(사진) 수필가를 초청해 인문학 특강을 개최한다.
김 교수는 ‘판소리, 수필에 젖다’를 주제로 판소리 속 수필, 수필 속 판소리에 대해 강연을 펼친다.

그는 지난 4월 세 번째 수필집 <고주박이>(수필과비평사)를 펴냈다. 표제작 ‘고주박이’는 2021 경남신문 신춘 수필부문 당선작이다.
땅에 박힌 채 죽은 나무의 그루터기인 고주박에 생명을 불어넣어 사람으로 환치시켜, 늙고 병든 우리의 미래 모습을 보여주면서 깊은 상념에 젖게 하고, 문장 곳곳에 언어 고르기를 잘하였다는 평을 얻었다.
울산 울주군 대대리 출신인 김순경 교수는 최근 제21회 수필과비평문학상도 받았다. 이전에 수필집 <대대리 별곡> <모탕>을 냈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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