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의 전시는 역사·문화계와 불교계 모두에게서 관심을 끈다.
통도사 영축총림 방장 성파스님은 “부처님의 도량을 장엄하고 불교를 쉽게 전하는 불모(佛母·불상을 그리는 사람)들의 화업 역시 불교예술을 통한 수행 방편이다. 불모의 화업 수행을 들자면 통도사와 인연이 깊었던 입적하신 석정스님을 떠올리게 된다. 조해종 불모는 불화장 석정스님의 이수자다. 불모의 종교적 신심과 불화 장인으로서 열정이 오롯이 담긴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김미경 문화재청 문화재 감정위원은 “글쓰며 학문하는 이들이나, 조각하고 그림 그리는 이들이 그 일에 열중하다면 묘력이 나오고 지혜마저 둥글어진다고 한다. 오랜 시간 묵묵히 전통문화의 전승을 위해 힘써온 조해종 불모의 전시는 한국전통문화의 불교의 미(美)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했다.
조해종 작가는 이번 개인전에서 석가모니후불도, 약사여래불,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보문시현도 등을 선보인다.
한편 조해종 작가는 동국대 불교미술학과 졸업하고, 동국대 불교문화대학원 불교미술을 전공했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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