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NIST(울산과학기술원)는 1·2기 졸업생들이 잇달아 국내 대학 교수로 임용됐다고 8일 밝혔다.
주인공은 신소재공학과 출신의 이승진(지도교수 송명훈)씨와 경영과학부 출신 박종화(지도교수 최영록)씨이다.
이승진 졸업생은 내년 3월 개교를 앞둔 한국에너지공과대학(KENTECH)의 조교수로 임용됐다. 새로 설립되는 에너지 특화 대학에서 이 동문은 에너지 신소재 분야를 담당하게 된다. UNIST 학부 2기로 입학한 이승진 졸업생은 신소재공학과 대학원에 진학해 에너지 소재 관련 연구를 진행해왔다.

이씨는 “UNIST 개교 초기에 입학한 학생으로서, 신생대학인 모교와 함께 성장하며 성장에 기여하고 싶었다”며 “이제 교수로서 새로 시작하는 KENTECH의 성공에도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종화 졸업생은 국립공주대학교 사범대학 상업정보교육과 조교수에 임용돼 9월부터 새 출발을 했다. 상업정보교사를 육성하는 사범대학 교수로, 경영정보 분야를 맡는다. 박 졸업생은 UNIST의 경영계열 졸업생 중 교수로 임용된 첫 번째 사례다. 학부 1기로 입학한 그는 대학원 진학을 통해 경영정보시스템 분야를 연구해왔다.
박씨는 “교사를 양성하는 사범대학에 소속된 만큼 보다 큰 책임감을 가져야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 빠르게 변화하는 최신 산업 동향에 발맞춘 교육과 연구를 수행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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