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호근 의원은 청년기업의 실태와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들의 지원 방안 마련을 위해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IT솔루션업체인 (주)씨에스지(대표 김건아)를 비롯해 자전거 전자상거래, 광고·홍보 컨설팅, 기업체 복지몰 운영, 설비업체 등 울산지역 청년기업 대표 7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창업과 경영 스토리를 생생하게 소개하고, 울산시와 정부의 지원정책에 대해 토의했다. 특히 현장에서 느끼는 청년 창업과 기업 운영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 지원 정책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 청년기업의 활용도 제고, 전문성 함양을 위한 교육지원 등을 건의했다. 참석자들은 또 “창업 장려뿐 아니라 지속적인 경영 지원과 육성을 통해 청년 기업이 생존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어야 한다”며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지원정책을 요구했다.
고호근 의원은 “청년층의 탈울산 행렬이 이어지고 청년인구의 역외 유출이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떠나는 청년층을 잡으려고 울산시가 매년 수십억원을 들여 취업·창업 지원책을 내놓고 있지만 효과가 없다”고 지적하고 “청년 정책을 담당할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고 의원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울산지역 청년기업의 활성화를 위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어지기를 바란다”며 “젊은 기업인들이 도전과 혁신의 주체가 되어 울산경제의 위기를 극복하고 혁신을 주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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