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대정부질문…고발사주 의혹·언론중재법 충돌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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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대정부질문…고발사주 의혹·언론중재법 충돌 예고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1.09.1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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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는 13일부터 김부겸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대정부질문을 실시, 문제인 정부의 각종 현안을 놓고 여야간 정면격돌이 예상된다.

특히 야권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둘러싼 ‘고발사주’ 의혹이 최대 쟁점으로 부상, 정국이 얼어붙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 의혹의 제보자인 조성은씨가 최근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을 만난 사실까지 확인되면서 논쟁은 한층 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윤 전 총장 측은 ‘박지원 게이트’로 규정하고 여권발 정치공작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민주당은 윤 전 총장 재임 중에 검찰권 남용이 있었는지 사실관계를 따져 물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윤 전 총장과 김웅 의원 등에 대한 고위공직자수사처 수사의 적법성을 집중적으로 추궁하는 한편 ‘박지원 게이트’에 대한 진상규명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언론중재법도 여야의 충돌 지점이다.

특히 마지막 날인 교육·사회·문화 대정부질문에서는 소관 문체위 논의를 주도했던 민주당 전용기,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이 각각 질문자로 나선다.

이밖에 코로나19 대응, 추경예산 편성 등도 주요 이슈로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문재인 정부의 백신 확보 노력, 방역 대응, 민생경제 지원책 등을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국민의힘은 ‘퍼주기식 추경’의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파고들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대정부 질문일정은 이날 정치 분야를 시작으로 14일 외교·통일·안보 분야, 15일 경제 분야, 16일 교육·사회·문화 분야까지 나흘간 이어진다.

여야를 통틀어 하루 11명씩 질문자로 나선다. 더불어민주당 6명, 국민의힘 4명, 정의당·국민의당·열린민주당 등 비교섭단체가 1명씩이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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