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단은 지난해 설립, 현재 대학생 등 20~30대 청년 8명으로 구성돼 있다.
올해는 지역아동센터 5곳을 돌아다니며 3D펜을 활용해 약 50여회의 교육봉사를 진행했다. 국기를 주제로 3D펜을 활용해 활용법을 익히는 이 프로그램은 올해 북구자원봉사센터의 우수프로그램 공모 지원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김정은 회장은 “회원들과 함께 모여서 의미있는 일을 찾다가 봉사단을 구성하게 됐다. 소년과 아동, 사회적 약자에 대한 봉사활동을 모색하던 중 아이들에게 흥미를 줄 수 있는 콘셉트로 3D펜을 찾게 됐고 이를 활용한 활동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우솔이라는 이름의 의미는 지역 아동센터의 아이들과 청소년들이 ‘우람한 소나무처럼 바르고 크게 자라달라’는 의미로 이름붙여졌다.
김 회장은 “지난해부터 활동을 시작했는데 공교롭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면서 대면봉사가 힘들어졌다”며 “회원들이 방학 등을 활용해 틈틈히 활동하다보니 지난달에 3D펜 활동이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이어 “겨울에도 좋은 프로그램으로 회원들과 함께 활동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3D펜 활용 프로그램의 호응도가 좋았다”며 “대면 봉사가 힘들다보니 줌을 활용하는 프로그램도 고려중이다. 회원들끼리 좋은 프로그램으로 봉사할 수 있도록 머리를 맞대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끝으로 “회원들이 모두 북구쪽에 거주하다보니 울산 전체로 하기는 힘들지만, 소규모로 하더라도 지역사회의 청소년, 아동, 사회적 약자를 섬기자는 목적에 맞는 봉사단체로 만들어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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