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일보 19기 독자권익위원회 10월 월례회]“대선 코앞 후보별 울산권 공약 점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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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19기 독자권익위원회 10월 월례회]“대선 코앞 후보별 울산권 공약 점검을”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1.10.2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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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9기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이진섭) 10월 월례회가 27일 본사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본보 제19기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이진섭) 10월 월례회가 지난 27일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위원들은 지난 한 달 본보에 게재된 주요 기사에 대해 꼼꼼히 의견을 나눈 뒤, 앞으로도 시의성 있는 보도를 이어갈 것과 새로운 주제 발굴에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석남터널 입구 휴게소 양성화 방안 고민해야

◇이진섭(우창이엔씨 대표) 위원장= 내년 전국 최초 특별지방자치단체 출범을 앞두고 10월9일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 자문단’이 구성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인구 800만명을 아우르는 메가시티. 경제·관광·교통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본다. 메가시티에 대한 지속적인 소식을 전해주길 바란다. 12일자 ‘방치된 석남터널 입구 휴게소 양성화’ 사설을 읽으며 공감했다. 최근 산을 찾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특산물 판매만 하는 것이 아니라, 간편식도 판매한다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또 내년 대선에서 후보별 울산권 공약을 소개했으면 한다. 울산고속도로 무료화, 울산 국립대 설치, 미포·온산 국가산단 재편, 중앙선 복선화, 사연댐 대체 댐 설치, 울산항 국제 무역항 지정 등 울산지역 현안을 반영한 것들이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는 것도 중요한 일이라고 본다.

상속세제 보완 추진, 현 세제와 비교·분석을

◇엄전중(송림세무법인 대표세무사) 부위원장= 지난 10월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감에서 홍남기 부총리가 상속세제 보완방안을 마련, 정기국회 회기 중 보고하겠다고 했다. 그 방안 중 하나로 상속자 개인의 유산취득분만 과세하는 유산취득세가 거론되고 있다. 이 제도가 현 상속세제와 어떻게 다른지, 또 자연인 사망 시 부과하는 상속세와 법인 해산 시 부과하는 청산소득에 대한 법인세와 비교해 보는 것도 의미 있다. 또한 현 상속세 부과체계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등에 대한 심층취재로 상속세에 대한 이해를 도왔으면 한다. 더불어 이중과세 소지, 장수기업 존재의 어려움 등이 있는 현 상속세제에 대한 문제점과 개선 방향에 대해서도 함께 생각했으면 한다.

지속가능한 생태 친화 축제 발굴 필요

◇이죽련(중구청소년문화의집 관장) 위원= 10월19일자 보도를 통해 울산시의 관례적인 5개년 관광 개발계획에서 다양한 관광거점 개발을 촉구했다. 위드 코로나 시대 국내·외 관광객을 모으기는 힘들다. 하지만 주변 사람에게 입소문을 내면 먼 곳에서라도 자연스레 찾아온다는 성현의 말씀이 있다. 울산에는 꽃이 만발하고 ‘태화강 나드리’ 등 다채로운 공연, ‘국제설치미술제’의 멋진 작품이 있는 태화강국가정원이 있다. 가족, 연인과 함께 산책하며 치유를 할 수 있는 공간이다. 문화예술과 관광은 사람이 한다. 동시대 사람들의 마음과 시대 변화를 읽고 새로운 콘텐츠를 융합해 내는 문화활동가를 발굴 지원해 지속가능한 생태 친화 축제 발굴이 필요한 시기다.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이 찾고 싶은 축제 도시, 태화강국가정원이 미국 센트럴파크에 버금가도록 경상일보에서 노력해 주길 바란다.

전국체전 성공 개최, 울산 체육계 힘 모아야

◇최영수(울산야구소프트볼협회장) 위원= 울산시체육회 회장 재선거가 지난 10월18일 치러져 김석기 후보가 회장으로 당선됐다. 치열한 선거전이 펼쳐졌지만 이제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 울산체육발전을 위해 힘을 집결해야 한다. 지난 회의에서 체육회장 후보들의 공정성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주문했다. 그 결과 14~15일 경상일보는 기사에서 재선거 배경을 비롯해 각 후보의 이력·공약을 자세히 설명했다. 공정성에 있어 단연 돋보이는 기사였다. 내년 울산에서 제103회 전국체전이 열린다. 이제 울산체육인들의 마음은 한곳에 집결돼야 한다. 당선된 신임 회장의 공약 실천을 위해서 체육인들도 과감한 선택이 필요하다. 울산체육회 역시 시민을 위한 미래비전을 반드시 제시해야 한다. 더불어 제41회 전국장애인체전에서 역대 최고의 성적으로 선전한 울산선수단에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에 더많은 관심을

◇채시호 위원(변호사)= 언론에는 장애인·장애인 복지 관련 내용이 없거나 사건, 혹은 기부 위주 보도가 주를 이룬다. 하지만 최근 경상일보에 소개된 ‘경계선 지능 아동 실질적 교육복지 대책 필요’ 기사는 신선했다. 이들은 장애인이라 할 수도 없고, 아니라고 할 수도 없어 교육 사각지대에서 문제가 발생한다는 점을 다뤘기 때문이다. 울산이 공업도시라는 도시 이미지에 치중돼 있지만, 교육·문화·복지 도시라는 이미지를 외면하고 발전한다면 인구가 늘어나는 광역시가 될 수 없다. 언론과 교육계, 지역사회의 무관심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되는 기사였다. 앞으로도 사각지대에 놓인 시민들의 눈물을 닦아 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한다.

탈울산·울산공항 폐지문제 등 공론화 필요

◇황석웅(NH농협은행 울산영업본부장) 위원= 10월21일자 보도에서 부산·경남 등에서 울산으로 통근하는 외지인이 3만7000여 명이라는 통계자료를 소개했다. 또 가장 큰 원인으로 열악한 정주 여건을 사유로 꼽았다. 과거와 비교할 때 정주 요건이 많이 개선됐다고 하더라도, 경쟁 도시와 소비문화 인프라 열세·산업침체가 이어지면서 인구 유출이 계속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최근 논란이 되는 울산공항 폐지 문제도 공론화할 필요성이 있다고 본다. 교통 측면 보다 인근 주민들이 고도제한·소음·개발 제한 등으로 손실이 크다고 보고, 공항 폐지 이후 신도시 개발로 울산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것이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인구 유입을 촉진할 수 있는 길이 아닌가 생각된다.

청소년 활동 관련 다양한 기사 소개됐으면

◇이진규(동구청소년진로지원센터 사무국장) 위원= ‘황금빛 물든 가을’ 사진으로 10월 문을 열어 계절의 변화를 실감했다. 10월7일자 청소년 행사, 12일자 어린이·청소년들의 ‘미래작가전’은 코로나로 중단됐던 청소년 활동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음을 느끼게 했다. 다만 7~8일 보도된 청소년 댄스대회 기사는 같은 행사인데 2일 연속 보도의 필요성은 없었다고 본다. 청소년이 신문의 독자층은 아니다. 하지만 청소년에 관한 내용은 부모의 관심사로 보다 다양한 청소년 관련 기사가 소개된다면 두꺼운 독자층을 확보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중기융합울산연합회 ‘전국 융합대전’ 유치

◇이무재((사)중소기업융합울산연합회 연합회장) 위원= 10월19일 ‘3만여명 손님 치르기 위한 만반의 준비 한창’, 20일 ‘D-1년 이제는 울산이다’, 25일 ‘정원도시 울산서 평화체전을’ 등 위드 코로나 속에서 3년 만에 온전히 열리는 전국체전에 대한 기대감이 가득 찬 기사가 많이 보도됐다. 전 국민적 화합이자 축제의 장이 될 2022년 전국체전 개최로 한층 더 성숙하고 발전된 울산광역시 위상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 또 울산시와 함께 중소기업융합울산연합회도 내년 전국 중소기업 융합대전 울산 유치로 전국 중소기업인 1800여 명이 참석하는 행사를 준비 중이다. 대규모 행사가 연이어 진행되는 과정과 결과를 지금처럼 경상일보가 계속 함께 소개해 줬으면 한다. 정리=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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