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도시건축 발전 위해 눈높이를 맞출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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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도시건축 발전 위해 눈높이를 맞출 때
  • 경상일보
  • 승인 2021.11.0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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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용 울산건축사회 부회장 (주)미건건축사사무소 대표건축사

울산건축사회는 ‘울산건축문화제’를 계기로 여러가지 사회 공헌활동을 하고 있다. 2017년부터 시작된 울산건축문화제는 울산광역시와 함께 울산건축사회의 주도 아래 올해도 약 50여 명의 울산지역 건축사들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지난 봄부터 수개월 간 회의에 회의를 거듭하며 본 행사의 성공 개최를 위해 지금까지 달려왔다.

그 외 20여명의 건축사들도 울산건축문화제의 참여작가로 참여한다. 뿐만 아니라 지역의 스토리를 잘 알고 있고 문화제를 통해 활발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다양한 업종의 건축 관계기관 및 사업자들도 많이 동참하고 있다.

지난 5년 간 울산건축문화제를 이끌어 온 울산건축사회는 해를 거듭하면 할수록 ‘울산건축문화제’가 시민들과의 접근도를 높여 도시 전체의 건축문화를 미래도시에 적확한 토양으로 정착시킬 수 있도록 사고의 깊이를 심화하고, 외연확장의 기회가 현실적으로 실현되길 기대한다.

이를 위해 시민들과 건축사가 함께 눈높이를 맞추어 가면서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건축문화 발전에 나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에는 건축사들의 건축서비스 마인드를 제고하여 도시건축을 전환하는데 스스로 마중물이 되고자 노력하는 일이 우선일 것이다.

울산건축사회는 또 사회공헌 측면에서 취약계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봉사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왔다. 시설개선 뿐만 아니라 ‘사회복지모금회’에 후원금을 기부하고 매년 중고등학교와 대학교에 우수 인재를 선발해 장학금도 지급한다.

무엇보다 건축사회 회원들이 구군청의 건축상담 운영에 관여하고 있으며 건축시민 체험프로그램도 마련한다.

건축에 관심있는 일반인이나 학생들에게 건축에 관한 전문지식과 상식을 제공하고 건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학술프로그램과 병행 중이다. 이같은 연결고리가 연결돼 해마다 치러지는 ‘울산건축문화제’가 소통과 참여의 장이 되는 것이다. 이를 위한 건축사들의 고군분투는 지역사회를 위한 의무와 사명이라고 생각된다.

코로나는 우리 삶의 방식을 송두리째 바꿔놨다. 팬데믹 이후 미래사회는 또다른 방식으로 전개될 것이다. 그래서 이번 울산건축문화제는 보다 나은 건축문화를 위해 새로운 제안, 장기적 로드맵이 제시되는 장이 될 것 같다.

아무쪼록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태화강국가정원에서 열리는 ‘제5회 울산건축문화제’에 시민들의 참여가 이어져 의미있는 소통의 자리가 완성되길 기대한다.

허용 울산건축사회 부회장 (주)미건건축사사무소 대표건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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