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태화강국가정원 홈페이지를 확인한 결과 태화강 일원에서 수많은 축제와 행사가 진행됐지만 올해 축제·행사란에는 제5회 울산건축문화제 1건만 게시돼 있었다.
사진과 동영상 역시 지난해 11월을 마지막으로 업데이트가 되지 않았다. 참여정원은 2018년에 올린 게시물이 마지막일 정도로 관리되지 않은 모습이었다.
태화강국가정원 일원에서는 지난 10월부터 태화강 빛 축제, 태화강공연축제 나드리, 태화강국제설치미술제, 2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지만 이런 정보 역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없었다.
이에 타지 관광객이 개별 행사를 일일이 검색해야 해 불편이 가중된다는 우려가 일고 있다.
일각에선 이런 식이라면 태화강국가정원 홈페이지를 별도로 유지하는 것이 의미가 있겠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홈페이지를 관리하는 울산시 태화강국가정원관리과는 태화강국가정원 일원에서 열리는 모든 행사를 일일이 챙기기가 쉽지 않다는 입장이다. 담당 주무관 혼자서 안내센터 운영 및 관리, 국가정원 해설사 운영, 일시 사용 승인,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 업무를 담당하는 상황에서 홈페이지를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하는 것이 힘에 부친다는 것이다.
특히 태화강국가정원 일원에서 열리는 행사라도 주체가 다르면 태화강국가정원과에 허가를 받지 않고 실시하는 경우가 있는 만큼, 시 차원에서 관내 행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정휘기자 wjdgnl1@ksilbo.co.kr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