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의 한 시내버스 승무원이 심정지로 의식을 잃은 승객에게 신속하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위급한 상황을 막은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14일 오전 10시32분께 북구 평창리비에르 아파트 인근을 지나던 133번 시내버스에서 승객이 의식을 잃는 일이 발생했다.

앞좌석에 앉아있던 승객이 위급한 상황을 인지하고 승무원에게 알렸고, 인근 태화강역 버스정류소에 버스를 정차시킨 승무원 김영민(사진)씨는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심정지 상황이 발생한지 불과 3분만에 이뤄진 조치다.
이어 10시41분께 119구급대가 도착했고, 다행히 승객은 의식을 회복해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