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XR은 눈 전체를 가리는 장치에 몰입 가상의 공간을 보여주는 가상현실(VR)과 현실 환경에 3차원 이미지 정보를 겹쳐 합성하는 증강현실(AR)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기술로, 교육·산업·의료·문화·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올해 첫 시행된 ‘지역XR챌린지’ 대회는 전국 62개 대학에서 240명의 학생이 총 71개팀을 이뤄 참가해 예선·본선·결선 3번에 걸쳐 열렸으며, 12개 팀이 수상했다.
울산대 팀은 가상 공간에서 전동 킥보드에 대한 안전 교육을 체험할 수 있는 ‘실감형 VR 전동 킥보드 안전 교육 플랫폼’을 개발했다.
진동 킥보드 사고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과 안전 교육을 제공하는 가상 프로그램이 미비하다는 현실에 맞춰, 울산대 팀은 가상 공간을 통해 킥보드 사고율을 줄이기 위해 수상 플랫폼을 만들었다.
안전 교육 플랫폼은 가상 공간에 인도·차도·자전거 도로를 구현하면서 횡단보도, 보행자, 도로 위 장애물과 함께 신호 체계를 현실적으로 구축해 높은 완성도를 보였고,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전동 킥보드 시장에서 관련 교육 플랫폼이 없어 시장성도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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