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재선거 이후 달라진 남구 구정]적재적소 맞춤형 지원 통해 활력경제도시 남구, 다시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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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재선거 이후 달라진 남구 구정]적재적소 맞춤형 지원 통해 활력경제도시 남구, 다시 뛴다
  • 정세홍
  • 승인 2021.11.3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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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남구는 지난 8월 지역에서 처음으로 무거현대시장과 수암회수산시장 등 2곳을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했다.

전임 청장의 구청장직 상실로 지난 4월7일 재선거를 통해 새로운 수장을 맞은 울산 남구는 흐트러진 구정을 다잡고 악재 속 침체돼 있던 지역경제 활력 불어넣기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울산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살고 있고 상권·교통의 중심지인 남구의 활력 회복은 울산 전체의 발전과도 직결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분야별로 남구 구정을 짚어본다.

▲ 울산 남구는 골목상권 생존지원과 역량 강화를 위해 (주)신정시장 고객편의시설 설치에 나서는 등 전통시장 시설개선을 진행했다.
▲ 울산 남구는 골목상권 생존지원과 역량 강화를 위해 (주)신정시장 고객편의시설 설치에 나서는 등 전통시장 시설개선을 진행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재선거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소상공인과 지역기업체가 상생하고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다시 뛰는 활력경제도시’ 남구를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소상공인 지원 기반 조성 △골목상권 생존지원 및 역량 강화 △남구형 청년일자리 사업 추진 △구민 체감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역상생 고용성장 지원에 주안점을 두고 행정력을 집중했다.
 

▲ 서동욱 남구청장이 신종코로나 장기화로 지친 소상공인들을 응원하기 위해 골목상권 이용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 서동욱 남구청장이 신종코로나 장기화로 지친 소상공인들을 응원하기 위해 골목상권 이용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소상공인 전담부서 신설…지역 특화시장 육성에 앞장

남구는 지난 7월 소상공인 지원 기반 조성을 위해 소상공인 전담부서인 소상공인진흥과를 신설했다. 신종코로나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실질 지원책 마련을 위해 힘썼다. 특히 소상공인 지원에 관한 조례, 골목형상점가 지정·활성화에 관한 조례 등 4개의 조례를 제정·정비하고 특화거리 활성화를 위한 ‘특화거리 지원 조례’도 준비중에 있다. 지난 8월에는 울산에서 처음으로 무거현대시장과 수암회수산시장 등 2곳을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온누리상품권 가맹등록, 국비 지원 정부사업 신청자격은 물론 상인교육, 경영 컨설팅 등 경영혁신 사업과 노후시설 개·보수 등 시설현대화 사업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또 상권별 맞춤형 정책추진을 위해 권역별 상권분석과 소상공인 실태조사용역, 삼호무거권 상권활성화 용역을 시행중이다. 골목상권을 대상으로 공업탑·남부경찰서 인근과 삼호동 곱창골목에 특화거리 조성도 준비중이다.

특히 남구는 골목상권 생존지원과 역량 강화를 위해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을 전년 대비 2배 가량인 300억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다중이용시설 3000곳에 안심콜 출입관리서비스를 지원하고 소상공인 자녀 장학금 200만원 지급, 주요 상가 일원 노상주차장 점심·저녁시간 주차비 한시적 면제, 소상공인 손실보상 신청과 외식업 입식좌석 교체, 노후간판 교체 등을 지원했다. 또 수암시장 공영주차장 조성, (주)신정시장 고객편의시설 설치 등 전통시장 시설개선과 현대화로 쾌적하고 편리한 쇼핑 공간을 조성해 전통시장 활성화를 제고했다. 소상공인 역량 강화를 위해서 경영컨설팅, 환경개선사업, 맛집만들기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소상공인 지원사업 가이드북을 제작했다.

온라인 판로개척, 점포별 맞춤형 마케팅 등 경영혁신지원사업을 통해 시장상인의 자생력 강화와 지역 특화시장 육성에도 앞장섰다. 특히 남구는 지난 5월 신종코로나 위기대응 민관합동 TF팀을 출범해 현장에서 소상공인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했다. 또 지친 소상공인을 응원하기 위해 골목상권 이용 캠페인, 소상공인 응원캠페인, 골목상권 활성화 방송캠페인 등 범시민골목상권 활성화 캠페인을 추진하기도 했다.

▲ 울산 남구는 지역에서 처음으로 임차료를 지원하는 청년창업 점포지원 사업을 추진해 150명에게 취·창업 일자리를 제공했다.
▲ 울산 남구는 지역에서 처음으로 임차료를 지원하는 청년창업 점포지원 사업을 추진해 150명에게 취·창업 일자리를 제공했다.

◇남구형 청년일자리사업…일자리 창출 총력

올해 남구는 지역에서 처음으로 매달 50만원을 6개월간 보조하는 청년 지역상생 고용지원사업과 시설개선비 500만원, 임차료를 지원하는 청년창업 점포지원 사업을 추진해 150명에게 취·창업 일자리를 제공했다.

또 청년 일자리 카페를 기반으로 진로취업 전문가 1대1 컨설팅, 1일 면접완성, AI역량검사, AI자기소개서 분석 등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으로 취업역량을 강화해 220여명의 취업자를 배출했다.

청년 면접정장 대여사업은 이용자 97%가 만족한다고 응답할 정도로 청년들의 취업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을 줬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한 청년 창업가에게 창업공간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창의차고는 입주 후 평균매출 50% 증가, 신규고용 8명이라는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이와 함께 일자리 컨트롤타워인 일자리종합센터는 취·창업아카데미, 이력서 증명사진 촬영서비스, 컨설팅 등 맞춤형 일자리서비스를 제공했다. 구직자·구인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온·오프라인으로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해 680여명의 구직자와 구인기업 31곳이 참여했다. 2년 연속 추진하는 신중년 경력형·사회공헌사업은 총 53명의 신중년에게 사회·경제활동 재진입을 지원했으며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인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창출지원사업으로 조선·건설, 데이터 가공분야에 70여명의 인력을 양성하기도 했다.

신종코로나로 고용한파에 내몰린 취업취약계층을 위한 직접일자리사업으로 지역방역일자리사업, 공공근로사업 등 134개 사업으로 총 919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중소기업 ‘한 단계 스케일업’ 지원사업

남구는 지역상생 고용성장 지원을 위해 지역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단계 스케일업(Scale up)’ 기업지원사업을 추진해 지속 가능한 신기술 신산업의 혁신적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고 신종코로나 장기화로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는 중소기업에 경영안정자금을 적기 지원해 고용유지와 신규일자리 창출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이로 인해 노사민정협력 활성화 사업 등 근로조건 향상과 고용의 질적 성장을 도모함과 동시에 지난해 지역 최초로 남구에 개소한 울산사회적경제판로지원센터를 거점으로 라이브커머스, 온라인 체험단, 공공구매 설명회 등 사회적기업에 대한 다각적인 지원을 통해 취약계층의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는 등 사회적경제 선순환 체계를 구축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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