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태현 학생이 참가한 대회는 인공지능·기계학습 분야 최고 권위의 국제학회인 ‘뉴립스(NeurIPS)’가 주최한 ‘조합최적화를 위한 기계학습 경진대회(Machine Learning for Combinatorial Optimization, ML4CO)’다. 그는 지난달 발표된 최종 순위에서 프라이멀 테스크(Primal Task) 부문 학생 1위, 글로벌 2위에 자리했다.
이 대회는 계산복잡도가 높은 조합 최적화 문제를 푸는 솔버(Solver) 프로그램의 성능을 기계학습으로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조합 최적화는 산업공학, 응용수학의 한 분야로 산업 현장에서 운송경로, 스케줄링 등에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찾는데 활용된다.
경진대회는 전 세계 기업과 연구소에서 23개 학생팀을 포함한 50개팀이 참가해 4개월에 걸쳐 프로그램 성능 향상을 위해 경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프로그램의 성능을 주기적으로 평가해 순위를 매겼는데 첫 성적이 높은 점수가 아니었던 윤태현 학생은 단계적으로 자료를 수집하고 코드를 구현해 테스트를 반복하며 새로운 시도를 한 끝에 성능을 가장 높이 끌어올린 성과를 인정받았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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