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기현 원내대표, “울산국제공항 업그레이드 등 공약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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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기현 원내대표, “울산국제공항 업그레이드 등 공약 검토”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1.12.08 0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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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20대 대통령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 김기현(남을) 원내대표

내년 3월9일 예정된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90일 앞으로 바짝 다가왔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등 거대 여야는 이재명, 윤석열 대선후보 선대위를 각각 꾸리고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했다. 특히 민주당 이재명 후보 선대위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선대위는 유력 외부인사 영입을 통한 중도층 표심을 아우르는 외연 확대전략을 세우는 한편 산업수도 울산의 거시적 공약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민의힘 20대 대통령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 김기현(남을) 원내대표는 7일 본보와 가진 특별인터뷰에서 산업수도 울산의 거시적 발전 공약과 관련, “현재 우리 울산이 처한 총체적인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각도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전제한뒤 “글로벌 산업구도가 바뀌어감에 따라 울산의 미래먹거리 산업을 키워나갈 기반을 마련하고, 울산국제공항 업그레이드 및 트램 설치, 제2명촌교 및 외곽순환도로 조기구축 등 교통인프라를 강화하는 것도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과의 일문일답



-이번 대선의 쟁점은.

“대한민국의 상식과 공정, 자유민주주의를 바로 세울 후보자냐, 내로남불, 거짓으로 점철된 후보자냐를 결정하는 사상 초유의 ‘심판’ 선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 정권이 이미 숱한 경험을 통해 체득한 선거공작의 유혹을 버리지 못해 쉽지 않은 여정이 예견된다. 그러나 이념 및 정책노선 등 생각의 차이가 아닌, 대한민국 생존가치에 대한 문제이기에 현명하신 국민들께서 좋은 답을 내주시리라 믿는다.”

-윤석열 후보의 최대 장점·취약점은.

“권력과 사람에 충성하지 않고 공정과 상식에 충성한다는 후보자의 신념은 이미 많은 사건을 통해 알려져 있다. 민주당 정권의 내로남불과 3무(무능력, 무책임, 무개념)는 최악의 위기를 가져왔고, 이를 타개하기 위해 윤석열 후보자의 신념이 그 어느 때보다 큰 역할을 할 때라고 본다. 다만, 행정가로서의 경험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는 것으로 안다. 그러나 대통령은 모든 것을 혼자 해결하는 자리가 아니다. 수권정당으로서의 역량을 갖춘 국민의힘과 우리 정당을 지지하는 분들 그리고 따끔하게 질책해주시는 모든 전문가들과 합리적 상식을 가진 국민들께서 함께 하실 것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전국 득표 목표치와 울산 득표목표는.

“특별하게 세운 득표 목표치는 없다. 그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자가 보다 많은 지지를 받아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켜 세울 기회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무엇보다 개인적으로 득표율이 안정적인 국정운영과 반드시 비례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비록 선거에서는 국민의힘을 선택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국민의힘이라면 대한민국의 문제해결을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댈 수 있다’는 신뢰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대장동 의혹 특검 추진 원내전략 현실화 가능성은.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후보가 반복적으로 말과 행동을 바꾸는 행태를 보이고 있어 특검 추진이 갈지자 행보를 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의혹이 있다면 지위고하나 소속 정당을 막론하고 모두 성역 없이 국민 앞에서 제대로 털고 가자는 입장을 한결같이 유지해오고 있다. 그리고 그 수단은 누가 봐도 ‘공정’해야 하지 않겠나? 그런데도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가 특검을 거부하고 계속 거짓말하면서 국민을 속이는 행각을 벌이고 있다.”



-울산의 대표적 공약 한 가지를 내세운다면.

“현재 우리 울산이 처한 총체적인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각도의 지원이 필요하다. 글로벌 산업구도가 바뀌어감에 따라 울산의 미래먹거리 산업을 키워나갈 기반을 마련하고, 울산국제공항 업그레이드 및 트램 설치, 제2명촌교 및 외곽순환도로 조기구축 등 교통인프라를 강화하는 것도 시급하다. 또한 의료환경 개선은 물론 청년 일자리 및 창업 지원, 식수문제 해결 등 정주여건을 개선해 울산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 역시 소홀히 다룰 수 없는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



-끝으로 울산시민들과 유권자들에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내년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는 후퇴한 대한민국을 제자리로 돌리고,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로이다. 지난 5년간의 시간동안 우리의 청년들은 어디로 내몰렸는지, 우리의 삶의 질은 나아졌는지, 내 집 마련은 왜 더 어려워졌는지, 금방 벗을 것이라던 마스크는 왜 아직 쓰고 있는지 등 평소에 궁금했던 그 질문을 지금 던져보신다면, 선택은 보다 명확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국민의힘은 그 답을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 드린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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