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중구의회 결산, 22만 울산 중구민 목소리 담은 ‘소통창구’ 역할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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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중구의회 결산, 22만 울산 중구민 목소리 담은 ‘소통창구’ 역할 톡톡
  • 이우사 기자
  • 승인 2021.12.16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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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대 울산시 중구의회(의장 김지근)가 오는 23일 2021년 제2차 정례회 본회의를 끝으로 올해 의정활동을 마무리 짓는다. 중구의회는 지난 2018년 개원한 이래 ‘구민과 공감하는 희망의회’를 목표로 22만 중구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자 힘써왔다.

특히 임기의 절반 이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위기상황을 마주하면서 구민과 대면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고자 노력했다. 비대면 공익캠페인 동참을 통해 오피니언 리더로서 역할에 충실하면서도 22만 구민의 뜻을 담아낸 결의안을 통해 의견 개진에도 앞장섰다.

또 주민의 삶에 보탬이 되는 다양한 조례를 제정하고, 혁신도시 신세계 부지 활용방안과 행복주택 건립 사업 등에 대해서도 구민의 뜻을 반영하며 의정활동에 충실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민 삶을 위한 조례 제정에 앞장

중구의회는 올해 정례회 2회(50일), 임시회 7회(58일) 등 모두 108일간의 의사일정을 소화했다. 이를 통해 조례안 68건, 예·결산안 10건, 승인 및 결의·건의안 16건, 기타 31건 등 모두 126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지난해 대비 의사일정은 하루 줄었지만 처리된 의안은 25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본회의장에서 주민의 뜻을 반영해 개진하는 5분 자유발언은 4건, 구정질문 1건, 서면질문은 4건이 이뤄져 의회 본연의 기능과 역할에도 충실했다. 특히 중구의회는 올해 주민의 삶에 직접적인 보탬이 되고 영향을 주는 다양한 조례를 발의, 의원 대표발의안만 모두 23건으로 의원 1인당 평균 2.09건의 안건을 발의했다.

저출산과 인구감소 문제에 대한 도움을 주기 위한 ‘울산시 중구 출산양육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박채연 의원)를 시작으로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중구 행정·복지달력 제작 등에 관한 조례’ ‘중구 아동·청소년 부모집 대물림 방지 지원 조례’(안영호 의원) 등을 통해 주민 삶의 질 향상에 노력했다.

구민의 안전한 생활을 돕기 위한 조례 제정도 이뤄졌다. ‘중구 디지털성범죄 방지 및 피해자 지원 조례’ ‘화재대피용 방연마스크 비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노세영 의원), ‘중구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안전 증진 조례’(박경흠 의원), ‘중구 주민의 안전한 생활환경 지원을 위한 공사장 관리 조례’(이명녀 의원) 등이 잇따라 마련됐다.

신종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지역 예술인들을 지원하고자 ‘중구 거리예술 활성화 지원 조례’를 비롯해 향토문화재의 보호를 위한 ‘중구향토문화재 보호 조례’(강혜경 의원)도 제정됐다.

이 밖에도 반복되는 민원담당공무원의 폭행 피해 예방을 위해 ‘중구 민원업무담당공무원 보호 및 지원 조례’(문희성 의원)를 울산에서 가장 먼저 제정해 지역사회의 관심을 모았으며, 저장강박증을 앓고 있는 주민을 돕기 위한 ‘저장강박증 의심가구 지원 조례’(노세영 의원)도 마련했다.

이처럼 중구의회는 2021년 한해 복지와 안전, 환경보호, 문화예술지원, 대민행정서비스 제고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중구민의 일상에 도움을 주고 지역사회의 발전에 영향을 미치는 조례 만들기에 적극 나섰다는 평가다.



◇22만 구민의 뜻 담아 지역 여론 대변

중구의회는 올 한해 구민의 뜻을 담아낸 다양한 결의안을 채택해 적극적인 의견 개전에 나서기도 했다.

지난 6월에는 미얀마의 민주화운동을 지지하고 군부쿠데타를 규탄하는 내용을 담은 결의안을 의원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국제사회에 뜻을 전달했다. 지난 4월에는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에 대해 강력 규탄하며 일본정부에 유감을 뜻을 전하고, 일본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공식 누리집에 독도를 자국영토로 표기한 것을 규탄하며 독도수호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했다.

중구의회는 특히 지역사회가 직면한 현안문제에 목소리를 높이며 사태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자 노력했다. 지난 9월 신세계의 지지부진한 울산혁신도시 개발사업에 대해 합리적이고 조속한 사업시행 및 해결방안 마련을 촉구하며 ‘(주)신세계의 울산혁신도시개발 현지법인화 촉구 결의안’을 의원 전원이 동참해 채택했다.

또한 중구의회는 울산시가 공공의료원 부지를 북구로 선정한 것에 대해 유감의 뜻을 밝히며 지역 차별과 중구 홀대로 인한 22만 중구민의 피해를 대변하기도 했다.
 

▲ 제7대 울산시 중구의회 의원들이 올해 태화시장 피해복구 지원과 울산주소갖기 운동 챌린지에 동참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 제7대 울산시 중구의회 의원들이 올해 태화시장 피해복구 지원과 울산주소갖기 운동 챌린지에 동참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신종코로나 위기 속 공익 위한 의정활동

지난해부터 이어진 신종코로나 위기상황이 장기화된 가운데 중구의회는 다양한 방식으로 공익을 위한 의정활동에 앞장섰다.

중구의회는 비대면 공익캠페인에 적극 동참해 택배노동자의 과로사 방지를 위한 ‘조금 늦어져도 괜찮아’ 운동에 의원 전원이 동참하고,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기 위해 ‘착한 선결제’ 캠페인에도 참여했다. 이 밖에도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예방의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어린이교통안전문화 캠페인’과 내년 본격 시행을 앞둔 지방자치법 개정에 대해 자치분권 2.0시대 개막을 응원하는 챌린지에 함께했다.

이어 한글역시문화특구 지정을 준비하는 한글도시 중구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한글사랑 도전 잇기 운동과 줄어드는 인구의 위기의식을 공감하기 위한 울산주소갖기 운동에도 적극 참여했다.

김지근 의장은 “2년여 간 이어진 신종코로나의 엄중한 상황에서도 우리 22만 중구민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도록 늘 응원하고 함께 이겨내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며 “다가올 2022년에는 지금의 위기가 종식되고 또 한번 울산의 중심 중구가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드는 일에 중구의회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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