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균 울산항만공사 사장, “SK와 수소복합단지로 탄소중립 선도, 그린수소 통한 에너지허브 조성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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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균 울산항만공사 사장, “SK와 수소복합단지로 탄소중립 선도, 그린수소 통한 에너지허브 조성 박차”
  • 권지혜
  • 승인 2022.01.1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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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년 업무계획 밝히는 김재균 울산항만공사 사장

“SK가스와 함께 배후단지 2공구에 수소복합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마련해 울산항이 탄소중립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김재균 울산항만공사 사장은 13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울산항의 인프라 개발을 위해 해양수산부 수입 그린수소 부두 계획에 반영된 북신항 1선석을 2024년까지 차질없이 개발하고, 배후단지 2공구에 수소복합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남신항 1단계 9개 부두의 액체화물 집적화 추진과 연계해 1단계 3개 잡화부두를 남신항 2단계로 기능을 이전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제4차 항만기본계획에 반영된 석탄부두 남신항 이전 계획의 구체적인 실행계획 및 이전 시 기존 석탄부두와 야적장에 대한 활용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미래 부두개발 방향을 제시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올해 물동량 목표와 마케팅 전략은.

“신종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인한 석유제품 수요 감소 및 글로벌 수출입 물류난 영향으로 물동량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올해의 경우 국내외 신수요창출 확대 및 이탈화물 재유치를 통해 총 물동량 1억9000만t(액체화물 1억5400만t 포함) 달성이 목표다. 이를 위해 △온라인 울산항 기업정보서비스 제공 등 항만운영 디지털 전환 가속 △일본 등 동북아지역 울산항 세일즈 강화 △‘컨’ 이탈화물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 확대 및 맞춤형 서비스 제공 △배후단지 창출 물동량 지속 확대 △고객 규제·애로 해소를 위한 민·관·공 협업 강화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코로나로 어려운 환경속에서 이룬 지난해 주요 성과는.

“91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북신항 액체부두 1선석이 지난해 초에 첫 삽을 떠 현재 공정률이 30% 가량 진행됐다. 또 공사설립 이후 진행된 첫 해외사업인 베트남 복합물류센터 구축사업이 코로나 상황에서도 착실한 준비과정을 거쳐 올해 합작법인 설립을 앞두고 있다. 일·생활 균형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돼 사회적경제 활성화의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수여받기도 했다.”



-올해 울산항 인프라 개발 방향은 어떤 것들이 있나.

“울산항 인프라 개발방향은 크게 4가지다. 첫째, 해양수산부 수입 그린수소 부두 계획에 반영된 북신항 1선석을 2024년까지 차질 없이 개발해 해외 생산 암모니아와 수소가 적기에 수입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둘째, 배후단지 2공구 전체를 임차하고 있는 SK가스와 함께 배후단지 2공구에 수소복합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마련해 울산항이 탄소중립을 선도하도록 하겠다. 셋째, 남신항 1단계 9개 부두의 액체화물 집적화 추진과 연계해 1단계 3개 잡화부두를 남신항 2단계로 기능을 이전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 넷째, 제4차 항만기본계획에 반영된 석탄부두 남신항 이전 계획의 구체적인 실행계획 및 이전 시 기존 석탄부두와 야적장에 대한 활용방안을 마련하겠다.”



-울산항이 수소항만으로의 부상을 꿈꾸고 있다. 중점추진 전략이 있다면.

“울산항의 에너지 물류허브 사업은 국내 액체화물 취급 1위의 울산항이 에너지패러다임 전환을 연계해 기존의 석유를 넘어 LNG 클러스터 여건을 조성하고, 수소 기반 항만으로의 진화를 추진하는 울산항 대표 사업이다. 이를 위해 현재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 ‘LNG 벙커링 인프라 조성 사업’ ‘그린수소(암모니아) 물류 허브 사업’ 3가지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제4차 수소경제위원회에서 수소항만조성방안 안건에 ‘울산항 그린수소 사업’이 선도사업으로 명시돼 심의·의결되 바 있는데, 이를 시작으로 울산항이 선도적인 수소항만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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