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2월 2일까지 설연휴 특별교통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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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2월 2일까지 설연휴 특별교통대책
  • 이춘봉
  • 승인 2022.01.2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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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외버스터미널에서 귀성객들이 버스를 타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경상일보 자료사진

울산시는 2월2일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대중교통 방역 대책과 설 연휴 특별 교통대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교통 상황 관리, 교통 정보 제공 및 각종 비상 상황에 대비해 교통상황실을 운영하고 구·군을 비롯한 경찰청 등 교통 관계 기관과 비상연락망을 구축해 신속한 대응 체계를 마련한다.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되면서 신종코로나 확산세가 커짐에 따라 시내버스 1운행 1소독 등 집중 방역을 실시하고, 울산역·태화강역·울산공항에 열화상 카메라를 운영하는 등 대중교통 및 다중이용시설 방역에 철저를 기한다.



◇설 심야연장 운행, 전통시장 주변 주차허용

늘어나는 교통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KTX울산역을 운행하는 리무진버스 5개 노선(5001~5005번)은 설 당일 심야까지 연장 운행한다. 시외버스터미널과 태화강역을 연계하는 5개 노선(127번, 307번, 401번, 527번, 1713번)은 31일부터 2월2일까지 3일간 막차를 연장 운영한다.

전통시장에 대한 한시적 주정차도 허용하며, 운수종사자를 대상으로 안전 운행 및 친절 서비스 특별 교육을 실시한다. 구간 과적차량 단속을 실시하고 도로 정비·응급 복구반을 편성해 운영한다.

이밖에 운수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안전 운행 및 친절 서비스 특별 교육과 구간 과적차량 단속을 실시하고 도로 정비·응급 복구반을 편성해 운영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설 연휴 기간 동안 대중교통을 통한 신종코로나 확산 방지에 힘쓰는 한편 울산을 찾는 귀성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교통 소통 및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일 오후 가장 혼잡

국토부는 같은 기간을 ‘설 특별 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관계기관 합동으로 특별 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해 12월20일부터 이달 6일까지 1만4026가구를 대상으로 시행한 이동계획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에는 총 2877만명, 하루 평균 480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분석됐다.

하루 평균 이동량은 지난해 설(409만명) 대비 약 17.4% 증가한 규모다. 하지만 이는 2020년(650만명)보다는 26.2% 적은 것이다. 날짜별로는 설 당일인 2월1일 하루 평균 이동량이 531만명으로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됐다.

응답자의 절대 다수(90.9%)는 교통수단으로 승용차를 이용하겠다고 밝혔다.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 대수는 하루 평균 462만대로 추산됐다. 지난해 설과 비교하면 11.6% 적다. 가장 많은 차량이 이용하는 고속도로는 경부선(26.2%), 서해안선(14.1%), 중앙선(10.2%), 호남선(7.9%) 등의 순이었다.

귀성 출발 시점은 설 전날인 31일 오전이라는 응답이 18.0%로 가장 많았고, 귀경 출발 시점은 설 다음 날인 2월2일 오후가 27.5%로 최다였다. 이에 따라 귀성길은 31일 오전, 귀경길은 2월2일 오후에 도로가 가장 혼잡할 전망이다.

◇고속도로 휴게소 포장만 가능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모든 음식 메뉴가 포장 판매만 가능하며 실내 취식이 금지된다. 야외 테이블은 가림막 설치와 좌석 간 거리두기 조치가 이뤄진다.

이용객이 몰리는 철도역, 버스 및 여객선 터미널, 공항 등 모든 교통시설에 대해서는 수시 방역, 상시 환기, 동선 분리, 비대면 예매 활성화 등의 방역조치를 시행한다. 이용자 집중도·밀집도를 완화하기 위해 대중교통 수단별 상시 방역활동도 강화한다.

연휴 기간 고속도로 암행순찰차 21대를 활용해 과속·난폭운전 등 위험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또 드론 10대를 활용해 전용차로 위반, 갓길 운행 등 얌체 운전 및 위법 행위도 적발할 방침이다.

고속도로 톨게이트와 휴게소 등 주요 지점에서는 불시 음주단속도 실시한다.

버스·택시·화물업체 등 사업용 차량에 대해서는 종사자 관리 및 차량 정비·점검 현황에 대한 안전점검을 시행한다. 폭설·한파, 사고 발생 등에 대비해선 제설대책반을 편성하고 비상대응 체계를 강화한다.

국가교통정보센터 및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와 모바일앱 등에서는 첨단 정보통신기술(ITS)을 활용한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한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일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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