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따뜻한 이웃들을 만나봅니다]전공 십분 발휘 울주군 취약계층 주거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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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따뜻한 이웃들을 만나봅니다]전공 십분 발휘 울주군 취약계층 주거개선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2.02.11 0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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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과학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학생들로 구성된 ‘마이스터’ 동아리 학생들이 봉사활동을 실시한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
“봉사활동을 하면서 전공을 활용하게 돼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으니 더 뿌듯하네요.”

울산과학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전기전공 학생들로 구성된 ‘마이스터’ 동아리(회장 김대성)는 전공을 십분 발휘, 재능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학생 봉사단체다. 지난 2009년 창단해 올해로 14년이 됐다. 현재 총 13명(12·13기)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심광열 울산과학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가 지도교수로 창단 때부터 학생들을 돕고 있다.

‘마이스터’ 동아리 학생들은 (사)울주군자원봉사센터 등과 연계해 울주군지역 취약계층 가운데 집수리가 필요한 곳을 찾아가 스위치·콘센트·형광등 교체, 태양광· LED 설치 등 전기분야 재능기부뿐만 아니라 장판 교체, 도배 등의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활동에 여러모로 제약이 있음에도 불구, 지난해 여름 태풍으로 침수 피해를 입은 울주군 서생면 신암마을과 청량면 화창마을 등을 찾아 낡은 전기 시설을 교체하고, 쓰레기 등을 치우며 구슬땀을 흘리기도 했다.

이같은 노력으로 이들은 지난해 울산시 및 울주군 자원봉사 대축제에서 시장과 울주군자원봉사센터 이사장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동아리 12기 회원인 서동국 학생은 “봉사활동을 하고 나면 많이 피곤하고 힘들지만, 어르신께서 고맙다고 활짝 웃으시면서 말씀하시는 것을 들을 때면 힘든 것이 사라지고 정말 보람차다”며 “12기가 취업 준비로 바빠 봉사활동에 참여하지 못해도 후배들이 꾸준히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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