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미크론 변이의 하위계통인 ‘BA.2’, 일명 ‘스텔스 오미크론’의 국내 검출 비중이 빠르게 커지면서 유행 정점이 예상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미 오미크론 대유행이 정점을 찍고 내려왔던 유럽 등 일부 국가에서도 최근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확진자가 증가세로 돌아서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정례 브리핑에서 “오미크론 변이 중 BA.2의 점유율이 증가하고,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로 확진을 인정하게 되면서 유행 정점까지 기간이 지연되고 규모가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3월 3주차 국내 주요 변이바이러스 중 오미크론의 검출률이 99.99%로 사실상 100%에 달했다.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리는 BA.2의 검출률은 최근 4주 새 10.3%→22.9%→26.3%→41.4%로 빠르게 상승하는 추세다.
한편 21일(오후 6시 기준) 울산에서는 8231명의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이로써 울산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19만9133명이다.
전상헌기자 일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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