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따라 윤 당선인이 5월10일 대통령 취임 직후부터 용산집무실이 가능할 것으로 잔망된다.
국방부 국방부 대변인은 7일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보인다. 지휘부, 그리고 지휘부서와 합참을 제외하고는 순차적으로 이사를 진행한다. 합참이나 국방부 지휘부는 (이달 28일) 훈련 종료 후에 이전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날 국방부 신청사에서는 먼저 이동하는 일부 부서들 위주로 본격적인 이사 준비로 분주했다. 직원과 장병들은 부서별로 수레와 마대까지 동원해 파쇄 차량을 수시로 이동하는 등 바삐 움직였다. 사무실 집기 등 대형 짐은 이사업체의 몫이지만, 부처 특성상 중요 문서가 많고 혹시 모를 보안 사고를 막고자 사전에 준비를 철저히 하는 모습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필요한 건 1차적으로 파쇄를 하고, 큰 짐들을 이사업체에서 빼낼 것”이라며 “보안문서의 경우 이사업체 인력이 옮길 때 국방부가 자체 계획을 세워 확인 감독하는 등 다른 이삿짐과는 다르게 옮기게 될 것”이라고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일각에서 이사업체를 신속히 체결하는 과정에서 법률상 하자가 있을 수도 있다고 지적한 데 대해선 “저희가 검토한 바로는 별문제가 없어 보인다는 1차적 검토가 있었다”며 “좀 더 살펴볼 부분이 있겠지만 절차에 위배되는 부분은 없다”고 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