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겸號 인수위, 정치철학 공유 인물 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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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겸號 인수위, 정치철학 공유 인물 방점
  • 이춘봉
  • 승인 2022.06.1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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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울산시장직 인수위원회 구성이 완료됐다. 행정 경험이 부족한 정당 출신 캠프 인사들이 대거 포진했다는 우려 속에 인수위 측은 “당선인의 정치 철학을 공유한 인물을 중심으로 소규모 인수위를 구성했다”는 입장이다.

김두겸 울산시장 당선인은 오는 13일 상수도사업본부 1층 로비에서 민선 8기 인수위원회 출범식을 갖는다고 9일 밝혔다. 인수위는 인수위원회 12명, 자문위원단 75명, 시정미래기획단 8명으로 구성된다.

인수위 위원장은 재선 국회의원 출신 안효대 전 의원, 부위원장은 임상진 전 상수도사업본부장을 각각 위촉한다. 인수위원은 3선 국회의원 출신 윤두환 전 의원, 김재익 당선인 선대본부장, 박선구 전 남구의회 의장, 강용식 전 자유한국당 시 사무처장, 이석용 전 동구 자치행정국장, 김재근 김기현 국회의원 전 사무국장, 김창민 전 안효대 국회의원 사무국장, 백무선 전 정몽준 국회의원협의회장, 이채웅 전 윤두환국회의원 사무국장, 김종대 당선인 수행실장 등이다.

대부분 캠프 출신의 정치권 인사들이며 행정 경험이 있는 인사는 소수에 그친다. 이렇다 보니 일각에서는 인수위 구성이 당초 당선인이 밝힌 실무형과 배치돼 민선 7기 정책 지속 여부 등을 판단하는데 난항이 예상된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에 대해 김 당선인은 “실무에 밝은 공무원 중심의 인수위를 구성하려다가 정치 철학을 공유할 수 있는 초기 캠프 인사들을 중점 발탁하고 인원도 최소화했다”며 “필요한 부분은 자문위원회의 의견을 청취해 메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문위원단은 경제산업노동 분과, 도시교통건설 분과, 문화관광체육 분과, 복지건강 분과, 환경녹지 분과, 안전소방경찰 분과, 기획행정 분과 등 7개 분과로 구성했다. 자문위는 분야별 정책과제를 발굴해 인수위에 제안하는 역할을 맡는다.

공무원으로 구성된 시정미래기획단은 인수위 지원 업무를 담당한다. 장태준 안전총괄과장과 임계현 시민소통담당 등 4급 1명, 5급 1명, 6급 4명, 7급 2명으로 구성한다.

한편 민선 8기 울주군수직 인수위원회도 오는 13일 울주남부청소년수련관 2층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공식 출범해 활동에 들어간다.

인수위는 위원장에 이병철 울산대 명예교수, 부위원장은 서화정 춘해보건대 교수가 임명됐다. 인수위원에는 최재전 전 울주군 경제환경국장, 김재수 전 범서읍장, 최인식 전 울주군의원, 조구순 전 언양초등학교 교장, 이상문 영산대 교수, 최선미 전 부산대 교수, 최인식 전 울산제일일보 부국장, 김명지 (사)호연 대표 등 총 15명으로 구성됐다.

인수위는 일반행정분과, 경제복지분과, 안전건설분과 등 3개 분과위로 나눠 활동에 나선다. 울주군정의 4년 동안 밑그림을 그릴 인수위원회는 이순걸 당선인이 직접 각 부서의 업무를 보고 받고, 조직 기능과 예산현황 파악, 군정비전과 군정방침을 설정하는 등 실무형 위원회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춘봉·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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