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따뜻한 이웃들을 만나봅니다]청소 등 생활에 꼭 필요한 도움 될수 있게
상태바
[울산의 따뜻한 이웃들을 만나봅니다]청소 등 생활에 꼭 필요한 도움 될수 있게
  • 정혜윤 기자
  • 승인 2022.06.17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해와달봉사회가 울산양육원에 물품지원을 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해와달봉사회(회장 신명숙)는 지난 2009년도부터 봉사를 시작해 올해로 13년째 울산지역에서 다양한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해와달봉사회는 경로당이나 독거노인, 장애인 가정 집을 방문해 청소를 해주는 봉사단체로 시작했다. 처음엔 12명으로 시작했지만 점차 봉사에 뜻을 가진 사람들이 모이며 현재는 40명의 회원들이 있다.

신명숙 회장은 “요즘에는 공공근로나 재택방문 등 복지가 잘 돼있지만 봉사를 처음 시작할 때는 그런 복지가 거의 없었다”며 “이런 부분을 해결하고 싶어 봉사단체를 꾸리게 됐다”고 밝혔다.

해와달봉사회는 자원봉사센터 등의 지원 없이 오로지 회원들의 회비로 운영된다. 청소 봉사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재활원, 양육원, 노인복지관 등 다양한 곳을 방문해 김장 담그기, 연탄배달, 여행 도우미 봉사 등을 하기도 하며 환경정화봉사활동도 틈틈이 진행한다.

봉사에 필요한 모든 비용은 해와달봉사회 회원들이 매달 1만원씩 모은 회비로 진행되며, 양육원 등에 갈 때는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십시일반 모아 생필품 지원도 하고 있다.

신 회장은 “회원들이 양육원 등에 봉사갈 때는 너나 할 것 없이 서로 돈을 모으는 등 봉사에 열의가 높다”며 “늘 봉사를 진행하고 와서는 먹먹함과 뿌듯함이 오래 남으면서 또 다른 봉사를 할 원동력이 된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는 동안에는 봉사활동이 중단됐지만 해와달봉사회 회원들은 거리두기가 해제되자 적립된 회비로 지난달부터 다시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신 회장은 “약 10년이 넘는 세월동안 알아주지 않아도 늘 꾸준히 이웃을 위해 봉사를 진행해왔다”며 “때론 힘들 때도 있지만 늘 처음과 같은 마음으로, 앞으로도 계속 봉사활동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울산 곳곳 버려진 차량에 예산·행정 낭비
  • 확 풀린 GB규제…울산 수혜 기대감
  • 궂은 날씨에도 울산 곳곳 꽃놀이 인파
  • [송은숙 시인의 월요시담(詩談)]복효근 ‘목련 후기(後記)’
  • [기고]울산의 랜드마크!
  • 이재명 대표에서 달려든 남성, 사복경찰에게 제압당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