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해협 긴장 고조에 울산항 수출차질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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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해협 긴장 고조에 울산항 수출차질 걱정
  • 권지혜
  • 승인 2022.08.0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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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대한 항의 표시로 대만주변 해·공역에서 군사훈련을 실시하면서 이번 사태가 자칫 울산항을 통한 중국, 대만, 홍콩 등 대중화권 수출차질로 확전되지 않을지 우려의 시각이 나온다.

특히 대만과 교류하는 수출품목 중 석유제품과 자동차 등 울산의 주요 산업제품이 상위권을 차지해 지역 수출업계들이 바짝 긴장하는 모습이다.

4일 2021년도 울산항 통계연감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와 교류하는 대중화권의 수출입화물 처리 비중은 전체의 약 10%에 달한다. 지난해 우리나라와 중국의 수출입화물 처리량은 1326만2356t으로 전체 수출입화물 처리량의 약 8.1%를 차지했다. 수입이 238만9605t, 수출이 1087만2751t이다. 대만의 수출입화물 처리량은 330만9602t으로 수입이 39만7748t, 수출이 291만1854t을 각각 기록했다.

중국의 대만포위 훈련을 계기로 수출입에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어 수출업계가 촉각을 세우고 있다.

중국은 이날 오후부터 대만 주변에서 군사훈련을 실시했다. 이에 아시아나항공이 이날 대만 직항편의 운항 스케줄을 변경하기로 하는 등 이미 일부 분야에서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대규모 물류 차질을 겪은 수출업계로서는 대만을 둘러싼 긴장 고조 상황이 우려스러울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특히 대만으로 수출되는 품목에 울산의 주요 산업제품인 석유제품(37%)과 자동차(12%)가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어 중국의 대만포위 훈련으로 수출차질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김정철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장은 “중국의 대만에 대한 수출입규제가 격화돼도 대만과의 수출입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중국시장에서 대만에게 열세를 보이고 있는 하이테크 부분이 수혜를 볼 가능성이 있으며 울산의 경우는 중간제 화학제품과 기계류에서 수출이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권지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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