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대의 드론, 밤하늘 빛의 장관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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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대의 드론, 밤하늘 빛의 장관 연출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2.09.2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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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태화강 빛축제 ‘드론쇼! 하늘에 그린 그림’이 22일 울산 남구 철새공원 내 잔디정원에서 개막돼 24일까지 진행된다. 22일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이 태화강 가을 밤하늘을 수놓은 드론쇼를 감상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울산 태화강국가정원 철새공원 밤하늘이 꿈과 희망의 빛으로 물들었다.

본보(대표이사 엄주호) 주최, 울산남구청(구청장 서동욱) 후원의 ‘2022 태화강 빛축제’가 22일 태화강국가정원 철새공원 내 잔디정원 일원에서 ‘드론쇼! 하늘에 그린 그림’을 주제로 오는 24일까지 매일 밤 태화강국가정원 철새공원을 형형색색의 빛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빛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지난해 보다 두 배 늘어난 200대의 드론이 동시에 날아오르며 군무를 펼치는 드론 퍼포먼스다. 200대의 드론은 음악에 맞춰 태화강국가정원 철새공원 30~70m 상공을 비행하며 ‘남구심볼’에 이어 ‘궁거랑 벚꽃’ ‘백로·구름’ ‘ 남산 단풍’ ‘장생이·눈꽃’ 등 울산 남구의 사계를 하늘에 그려냈다. 또 남구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고래’와 행사가 열리는 철새공원 인근에 있는 삼호곱창 특화거리의 ‘곱창’ 이미지 등도 연출했다.

이날 드론 퍼포먼스에 앞서 식전행사로 가수 박미경의 공연 등도 열렸다. 푸드트럭과 플리마켓도 함께 마련돼 관람객들이 가을밤 피크닉도 즐겼다.

엄주호 대표이사는 “태화강국가정원 철새공원에서 올해는 200대의 드론으로 색다른 드론쇼가 펼쳐진다. 앞으로 사흘 동안 코로나를 이길 수 있는 희망의 축제를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축제에 필요한 ‘먹거리·볼거리·즐길거리’라는 3박자를 다 갖춘 특색 있는 축제라고 생각한다. 날씨까지도 가을밤에 어울리게 선선한 바람이 부는 만큼 즐거운 추억을 만들자”고 말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태화강국가정원에서 철새들의 보금자리인 삼호지구 철새공원이 생태공원으로 가장 좋은 위치이자 국가정원 최고의 위치라 생각한다. 이런 장소에서 불꽃축제에서 드론쇼로 변경된 문화행사가 3일간 열리는 만큼 멋진 행사로 치러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훈 남구의회 의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철새가 찾아오는 태화강국가정원 삼호지구 철새공원이 더 많이 알려져, 울산 시민은 물론 외지에서도 더 많이 찾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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