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가 발표한 ‘2022년 울산 수출입 평가 및 2023년 수출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 수출액은 전년 대비 21.4% 증가한 901억5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울산지역 최대 수출품목인 석유제품은 전년 대비 81.5% 증가한 284억3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코로나 엔데믹으로 인한 석유 수요 회복과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큰 폭의 수출제품 단가 상승(52.3%)이 수출 호조세를 견인했다.
자동차는 전년 대비 13.0% 증가, 230억 달러의 수출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국가별로는 대 미국 수출이 전년 대비 24.5% 증가한 182억46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주요 수출품목인 자동차(31.1%), 석유제품(24.6%), 자동차부품(39.3%), 기초유분(81.3%) 등이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반면 대 중국 수출은 전년 대비 15.8% 감소한 87억7400만 달러를 기록, 수출 비중도 전년 대비 4.3% 감소했다. 대 호주 수출은 호주 내 다국적 정유기업의 정제설비 폐쇄로 최대 수출품목인 석유제품(146.6%)의 수출물량과 수출단가가 동반 상승하며 전년 대비 84.5% 증가한 62억400만 달러를 기록, 최초로 수출대상국 순위 3위에 올랐다.
지난해 울산의 수입은 전년 대비 28.1% 증가한 521억1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