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도 없이…” 강동 일대 단수로 주민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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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도 없이…” 강동 일대 단수로 주민불편
  • 신동섭 기자
  • 승인 2023.09.2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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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 강동지역 일대에 갑작스러운 단수가 발생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19일 주민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9시께부터 북구 강동의 고지대 지역에 수압이 줄기 시작했다. 19일 오전 출근 시간대가 되자 달곡마을과 산하지구 일대의 수압이 약해지거나 단수로 이어졌다.

주민들은 “사전통지나 고지가 없었던 관계로 단수 이유를 제대로 알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주민 A(40대·북구)씨는 “아침 장사를 위해 물을 트는데 물이 안 나와 당황스러웠다”며 “재난 문자 하다못해 북구청 인스타를 통해서라도 공지했어야 했다”고 토로했다.

상수도본부에 따르면 이번 단수는 지난 주말 내린 집주 호우로 파손 및 긴급 복구한 상수도관 1개로 인해 강동지역 배수지의 압력이 낮아져 발생했다.

상수도본부는 전 인력을 투입해 복구 공사 중이다.

상수도본부측은 안내 문자 미발송에 대해, “단수 안내 문자 발송 시 아파트 단지들이 물탱크에 물을 채워 넣기 시작하면, 현재 공급되는 압력이 더 낮아져 강동 전체가 단수가 될 위험이 있다”고 설명이다.

이날 상수도본부측은 일부 가게와 가정에 직접 병입 수돗물 배송 및 강동주민센터 등에서 병입 수돗물을 배부했다.

울산상수도본부 관계자는 “강동 전체가 단수되는 등 더 큰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안내 문자를 미발송하게 됐다”며 “최대한 빠른 시간내 복구 공사를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섭기자 shingi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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